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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전드보다 SON!'... 미국 대표팀 출신 "LAFC에서 손흥민 성공 확신+전술에 잘 녹아들 것" 극찬

OSEN

2025.09.11 22:56 2025.09.1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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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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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미국 축구의 레전드 토니 미올라(56)가 손흥민(33)의 LAFC 성공을 확신했다. 그는 '프랑스 레전드' 올리비에 지루(38, 릴)와 다르게 손흥민은 팀 전술에 완벽히 녹아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미올라는 손흥민이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의 전술에 완벽히 부합한다고 평가한다.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떠난 올리비에 지루와 비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점유율 축구를 지향하지만 실제로는 역습을 자주 활용했다. 지루는 이 전술에 맞지 않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 시스템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루는 지난 5월까지 LAFC에서 38경기 5골에 그치며 떠났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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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클럽 레전드로 남았다.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여름 토트넘과 결별한 그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000만 파운드(약 370억 원)를 기록하며 LAFC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 소식은 미국을 뜨겁게 달궜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그가 나서는 경기마다 티켓은 빠르게 매진됐다. 경기장 안에서도 그는 빠르게 적응 중이다. 시카고 파이어와의 원정 데뷔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도움을 올렸다. FC 댈러스전에서는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2주 연속 MLS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애슬론 스포츠'는 손흥민의 합류를 MLS 역사상 가장 큰 사건 중 하나로 꼽았다. 매체는 “손흥민의 이적은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합류에 비견될 파급력이다. 그는 경기장 밖에서는 리그와 구단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는 이미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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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서도 손흥민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9월 미국에서 열린 평가전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에서 핵심 선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열리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와의 MLS 경기에서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그는 현재 LAFC에서 4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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