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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2사후 박찬호 동점타→김선빈 생애 첫 끝내기타..KIA 기적의 5-4 역전극, 5강 불씨 살렸다 [광주 리뷰]

OSEN

2025.09.12 05:44 2025.09.1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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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선빈./OSEN DB

KIA 김선빈./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기적의 역전승을 따냈다.

KAI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5-4로 잡았다. 패색이 짙은 9회말 2사후 기적같은 박찬호의 동점타가 터졌다. 이어 김선빈이 끝내기 안타를 날려 귀중한 1승을 챙겼다. 5위 삼성에 3경기차로 접근했다. 

KIA는 9회말 2사후 두산 마무리 김택연을 상대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2사후 대타 최형우가 우전안타, 윤도현이 볼넷을 골랐고 박찬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동점타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1,3루에서 등장한 김선빈이 이영하를 상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중전안타를 날렸다. 생애 첫 끝내기안타였다.

KIA 10승투수 아담 올러와 10승에 도전하는 두산 잭로그의 맞대결이었다. 예상과 달리 투수전 양상은 아니었다. 두산이 1회초 안재석의 생애 첫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후 케이브가 도루에 성공했다. 양의지의 3루 땅볼때 KIA 3루수 박민이 포구에 실패하며 한 점을 거져 얻었다. 

두산 안재석./OSEN DB

두산 안재석./OSEN DB


다음은 무명의 2군 거포 홍성호의 시간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올러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입단 10년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4회도 선두타자로 나서 올러의 투심을 통타해 120m짜리 우중월 아치를 그렸다. 기분좋은 첫 연타석포였다. 

KIA는 3회 추격했다. 박민과 윤도현이 연속안타를 쳐내 기회의 문을 열었다. 박찬호는 보내기 번트에 성공했다. 김선빈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한 점을 뽑았다. 이어 김선빈이 유격수 내야안타를 터트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한 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홍성호의 연타석포가 나와 다시 2점차로 벌어졌다. 

두산 홍성호./OSEN DB

두산 홍성호./OSEN DB


KIA는 2회 2사1,2루에 이어 6회 2사 3루에서 오선우의 안타성 타구가 중견수 조수행에게 걸려드는 등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7회말 선두타자 한준수가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우월솔로홈런을 터트려 한 점차로 추격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승부는 불펜경쟁에서 판가름 날 수 밖에 없었다. 

두산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최원준이 6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 박치국이 솔로홈런과 아웃카운트 3개를 맞바꾸었다. 8회 김선빈 위즈덤을 처리했고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곧바로 마무리 김택연이 등장해 8회를 막았다. 그러나 9회 무너지면서 패전을 안았다. 

잭로그는 5이닝 90구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투구로 승리요건을 채웠으나 불펜이 무너지며 10승에 실패했다. KIA 올러는 6이닝 96구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4실점(3자책)의 투구를 했다. 솔로홈런 3개가 아쉬웠지만 1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9회를 막은 김기훈이 승리를 안았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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