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가을 제주 관광 콘텐트 7가지가 공개됐다.
제주관광공사는 13일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제주의 가을’을 발표하며 색다른 제주 즐기기를 추천했다. 여행객의 취향을 구분해 문화여행자, 웰니스선호자, 자연선호자, 쇼핑트레블러, 미식탐방자, 어드벤처추구자, 매력탐방자 등 7가지 테마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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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9월~11월은 축제의 계절
문화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콘텐트는 ‘걸으며 만나는 제주 전통과 신화, 문화 축제’다. 제주만의 전통문화와 민속을 만나볼 수 있는 공연, 체험 부스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 제주의 축제 현장을 소개했다. 가을 제주에선 제주해녀축제(9월 20일~21일), 신산 도채비 빛 축제(9월 26일~10월 2일), 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 상설공연(9월 26일~10월 31일), 성읍민속마을 전통민속 재현축제(9월 27일~28일), 탐라문화제(10월 10일~14일), 제주올레걷기축제(11월 6일~8일) 등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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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걷는 해변과 숲길
웰니스 선호자를 대상으로 제시한 ‘모두가 함께 하는 힐링 여행, 펫 웰니스 여행’은 제주의 오름과 숲길, 들판을 반려동물과 함께 걸으며 자연의 기운을 느껴볼 것을 제안했다. 제주 최초의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인 함덕 해변(함도그 비치)는 특히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장소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 묵을 수 있는 숙소도 제주 곳곳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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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가득 오름과 초원...이국적 풍광에 쏙
자연선호자 여행객에겐 제주의 오름과 억새가 있는 풍경을 제안했다. 제주 초원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말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으면 몽골 평원이나 아르헨티나 팜파스를 찾은 것 같은 기분을 낼 수도 있다. 따라비오름과 새별오름, 큰노꼬메오름,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등이 가을 제주의 억새꽃과 어우러지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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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 디저트 카페도 있다
쇼핑트레블러에겐 제주 섬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팝업 스토어를 소개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부터 제주감귤과 콜라보한 테디베어 등 독특한 기획으로 꾸민 팝업스토어들이 여행객을 기다린다. 미식탐방자에겐 감귤을 비롯한 제주의 다채로운 재료로 맛과 모양을 담아낸 디저트 카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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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봉 인근 해안가 달리기 어때요
제주의 가을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어드벤쳐추구자에겐 제주 러닝을 추천했다. 용두암~도두봉(약 5㎞), 도두봉~이호테우해변(약 5㎞) 코스는 해 질 무렵 제주의 풍경과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매력탐방자들에겐 스냅·웨딩 사진 촬영을 소개했다. 이민규 제주관광공사 디지털팀장은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가을의 제주를 기록하며, 놓치지 말아야 할 가을 제주 관광과 함께 의미 있는 제주 여행의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