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김대호가 ‘대호하우스 2호’에 자신만의 해변을 완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는 대호하우스 2호 거실 중정 바닥에 마른 나무들을 가지런히 놓고서는 빈틈을 메워 공간을 분리시켰다. 그리고 이내 20박스 모래를 거침없이 바닥으로 쏟아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전현무는 “아 미친X, 진짜 악귀 들렸다”라고 경악했고, 코드쿤스트는 “향락에 미친 사람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김대호는 “저의 오랜 숙원 모래사장을 만들 거다”라고 밝혔고, 이를 본 조이는 “제가 어린 아이고, 이런 삼촌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애써 포장했다.
[사진]OSEN DB.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대호는 “제가 처음 갔던 해외 모래사장이 세부였다. 하얀 백사장 봤을 때 이걸 항상 곁에 두고 즐기고 싶다. 두 번째 집 지으면서 가능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중정 바닥을 타일로 만든 이유가 있다. 처음 공사할 때 보일러를 깔자고 했는데 제가 하고 싶은거 하려고 밑작업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나중에 모래 어떻게 치우지? 이거 어떻게 하지? 그러면 아무것도 못한다. 다가오지 않은 일 가지고 ‘이거 하면 귀찮을 텐데’ 하지말자. 그럼 평생 못하고 죽는거다. 죽기 전에 그때 세부 비치 만들어볼걸 아무 소용 없다. 그냥 하고 죽는 게 나아”라고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결국 자신만의 세부 비치를 완성한 김대호는 “너무 예쁘다. 너무 만족스럽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박나래는 “숙원이면 한 번쯤 해봐야 한다”라고 격려했다.
[사진]OSEN DB.
이어 김대호는 모래사장 위에 파라솔을 설치하고 ‘대운대’라고 이름을 지으며 로망을 실현했다. 그때 자신감 있게 상의탈의한 그는 모래찜질까지 즐기기도 했다.
3개월 만에 벌크업한 몸매를 공개한 김대호에 기안84는 “약간 좀 괜찮은데. 체지방이 좀 빠졌다”라고 했고, 전현무도 “가슴 쫙 벌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대호는 “운동하고 있다. 벌크업 중이다”라고 뿌듯해했다.
김대호는 “요즘 기안이 몸이 너무 좋아졌더라. 같은 40대 친구인데 나도 좀 약간 제대로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요즘에 홈트도 좀 하고 인왕산도 많이 다닌다”라고 관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사진]OSEN DB.
그렇게 김대호는 모래사장 위에서 스�R 100개 달성 후 푸쉬업까지 하는 등 운동을 마치고 사우나에서 부기까지 빼며 여유를 즐겼다. 이후 샤워를 마치고 나온 그는 자신만의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어 모래사장에서 피크닉을 즐겼다.
처음에 비웃었던 전현무는 “집에 모래 있는 건 진짜 플렉스인 거 같다. 처음에는 비웃었는데 괜찮은 것 같다”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