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10회 연속 본선행' "홍명보 감독 韓 안정적 궤도에" 英 매체 평가... 일본 추월해 아시아 최상위…월드컵 도약 예고

OSEN

2025.09.12 15:4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한국 축구가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신 월드컵 파워랭킹에서 아시아 최정상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이번 순위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팀과 FIFA 랭킹 상위 16개국을 합산해 총 27개국을 대상으로 산정됐다. FIFA 랭킹과는 별도의 기준으로 매겨졌다.

한국은 11위에 자리하며 지난 6월 발표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무엇보다 일본을 밀어내고 아시아 1위 자리를 되찾았다는 점이 의미 있다. 지난 6월 당시 일본은 10위, 한국은 13위였지만 9월 A매치 결과가 반영되면서 순위가 뒤집혔다.

골닷컴은 “한국의 순위 상승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최근 10차례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온 전력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20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흔들렸던 팀을 다시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놓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임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손흥민의 최근 상황도 언급했다. 골닷컴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MLS로 이적하면서 체력적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무대의 강도 높은 일정과 장거리 이동에서 벗어나면서 체력 안배가 한결 수월해졌다는 뜻이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북중미 원정 평가전에서 1무 1패에 그치며 12위로 내려앉았고, 호주는 21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스페인,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브라질, 모로코, 에콰도르가 TOP10을 형성했다. 전통 강호들과 신흥 강국이 어깨를 나란히 한 가운데, 한국은 11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바짝 추격했다. 이는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