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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SON, 한국 차이 만들었다!" MLS 극찬 또 극찬...'2골 1도움' 손흥민, 메시와 나란히 A매치 맹활약 10인 선정

OSEN

2025.09.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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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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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역시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손흥민(33, LAFC)의 A매치 활약이 또 한 번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MLS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9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0명의 MLS 스타들이 9월 A매치 기간 동안 출전권을 얻어내는 데 더 가까워졌다. 이들은 가장 큰 무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입지를 다졌다"라며 각자의 국가를 대표해 활약한 10명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이름도 빠지지 않았다. MLS는 손흥민을 비롯해 LAFC 팀 동료인 드니 부앙가(가봉), 한국을 상대로 출전한 이르빙 로사노(멕시코·샌디에이고 FC),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다녀온 메시 등이 선정됐다.

특히 손흥민은 미국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만큼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 MLS는 "LAFC의 새로운 슈퍼스타 손흥민은 두 번의 친선 경기를 치르는 동안 미국에 머물렀고, 각각의 경기에서 한국을 위한 차이를 만들어냈다. 그는 미국을 2-0으로 이긴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올리며 시작했고, 멕시코와 2-2로 비긴 경기에서 상대로 또 한 골을 넣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MLS 최고 이적료 기적의 주인공인 손흥민과 한국은 이미 내년 여름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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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품격'을 제대로 증명한 손흥민이다. 그는 지난 7일 미국전에서 3-4-2-1- 포메이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고, 약 63분간 피치를 누비며 1골 1도움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완벽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전반 43분 이동경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한 뒤 벤치로 물러났다.

'원샷원킬' 본능을 뽐낸 손흥민은 멕시코전에서도 맹활약했다.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왼쪽 공격수로 교체 출전했고, 후반 19분 대포알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 덕분에 홍명보호는 1-1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탔고, 오현규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비록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지만, 투입되자마자 분위기를 바꾼 손흥민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무로 이번 미국 원정 2연전을 마무리했다. 멕시코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승리를 지키지 못한 점은 분명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내년 여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 현지에서 '북중미 강호' 두 팀을 상대로 훌륭히 싸운 것만으로도 분명한 수확이다.

최근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활용하거나 후반전 '게임 체인저'로 활용하는 등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겠다며 역할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어느 위치에서든 선발이든 아니든 엄청난 영향력을 펼치며 대표팀 에이스의 자격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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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7일 LAFC에 공식 입단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 선택이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2029년 6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블랙&골드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라고 큰 기대를 걸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까지 새로 탄생했다. LAFC가 손흥민을 영입하면서 지출한 이적료는 2660만 달러(약 368억 원)에 달한다. 그는 '지명 선수(Designated Player)'로서 샐러리캡에도 구애받지 않는다. 손흥민의 연봉은 870만 달러(약 120억 원)로 MLS에서 메시 다음으로 많은 액수로 알려졌다.

LAFC는 '손흥민 효과'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LAFC는 "손흥민 영입 발표가 클럽의 이전 유명 선수 영입 벤치마크인 2022년 가레스 베일 영입 때보다 5배 이상 큰 글로벌 영향력을 일으켰다. 8월 초 LAF의 콘텐츠가 약 339억 8000만 뷰로 594% 증가했으며 미디어 보도가 289%나 증가했다는 점도 짚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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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경기장 위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그는 리그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MLS 공식 이주의 팀에도 두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샌디에이고전에서도 예리한 감아차기로 골대를 때리는 등 혼자서도 번뜩였다.

이제 손흥민은 14일 산 호세 어스퀘이스크 원정에서 2호 골을 노린다. MLS는 "리그에서 아주 큰 인기를 끄는 손흥민을 지켜보는 관중들이 많을 거다. LAFC는 라이벌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홈에서 1-2로 패한 뒤 반등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과 그의 동료 부앙가가 9월 A매치 동안 각국 대표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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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LS, LAFC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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