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조은정 기자]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치리노스, 방문팀 KT는 헤이수스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KT 패트릭이 역투하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우승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자 패트릭 머피가 순위싸움이 절정인 9월 투혼을 발휘하며 KT 위즈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패트릭은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33구 투구로 시즌 2호 홀드를 수확했다. 팀의 6-4 역전승을 뒷받침한 값진 호투였다.
6-4로 앞선 8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패트릭. 박해민에게 7구 끝 볼넷을 내준 뒤 박관우 타석 때 나온 2루수 오서진의 포구 실책으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스틴 딘을 8구째 슬라이더를 이용해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패트릭은 9회말에도 등판해 선두타자 문보경을 루킹 삼진, 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연달아 잡는 위력투를 뽐냈다. 아웃카운트를 1개만 더 잡으면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릴 수 있었지만, 마무리 박영현에게 바통을 넘기며 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홀드를 신고했다.
패트릭은 경기 후 “경기 전부터 상황에 따라 구원 등판을 할 수 있다고 들어서 몸을 잘 만들었다. 불편했던 부위(무릎)도 괜찮아졌고, 컨디션도 전반적으로 좋았다. 내가 맡은 역할에 대해서 한 타자씩 차분하게 승부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라고 2연속 홀드 비결을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경기 초반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동료들 덕분에 내가 등판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홀드를 기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 팀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진심을 덧붙였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치리노스, 방문팀 KT는 헤이수스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2사 KT 패트릭이 교체되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
패트릭은 우승 외인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자로 낙점되며 지난 7월 11일 총액 27만7000달러(약 3억8000만 원) 조건에 KT 유니폼을 입었다. 그 동안 줄곧 불펜 보직을 맡았던 터라 7월 18일 데뷔 후 점차적으로 이닝을 늘려나갔고, 8월 한 달 동안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며 퀄리티스타트 한 차례를 비롯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28을 남겼다.
패트릭은 8월 29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엔트리에서 빠질 정도의 부상이 아니었고, 긴 이닝 소화가 어려워 일시적으로 보직을 변경했는데 2경기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이강철 감독은 “패트릭이 좋은 피칭으로 실점하지 않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무릎 상태가 호전된 패트릭은 다음주 선발로 복귀해 다시 긴 이닝을 책임진다. 패트릭은 “다음 주 정말 중요한 6연전 선발로 나선다”라며 “목표는 무조건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높은 위치에 올라설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팀에서 나에게 부여한 보직이 무엇이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KT가 1위 LG의 80승 선착을 저지하고 4위 자리를 지켰다.프로야구 KT 위즈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KT 이강철 감독이 패트릭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9.11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