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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땡큐!’ 이정후, 10회 볼넷 출루→끝내기 만루포 뒷받침…SF 짜릿한 끝내기, 다저스 5연승 저지 ‘김혜성 결장’ [SF-LAD 리뷰]

OSEN

2025.09.12 21:57 2025.09.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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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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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끝내기승리를 뒷받침하는 귀중한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9리에서 2할6푼7리로 하락했다.

이정후는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범타로 물러났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일본인 야마모토 요시노부 상대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4구째 바깥쪽 크게 빠진 91.8마일(147km) 스플리터에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여전히 1-0으로 앞선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이번에는 야마모토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74.2마일(119km) 커브를 적극적으로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1-1로 맞선 8회말 또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좌완 잭 드라이어를 만났다. 초구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지만, 스트라이크 선언되는 불운이 따랐고, 2구째 바깥쪽 87.8마일(14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1-1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1사 3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정후의 등장에 다저스가 투수를 우완 블레이크 트레이넨에서 좌완 태너 스캇으로 교체한 상황. 이정후는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 볼넷을 얻었다. 볼카운트 3B-2S에서 6구째 슬라이더에 파울팁 삼진콜이 나왔지만, 판정 번복(파울)으로 기사회생한 뒤 7구째 볼을 골라냈다. 느린 화면 상 다저스 포수는 이정후의 방망이에 스친 공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케이시 슈미트가 고의4구로 출루한 가운데 베일리가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시즌 75승 72패를 기록하며 기적의 가을야구 진출 여정을 이어갔다. 선발 저스틴 벌랜더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1-1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 대타 루이스 마토스가 유격수 무키 베츠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헬리엇 라모스가 헛스윙 삼진에 그쳤지만, 라파엘 데버스가 우전안타로 1사 1, 3루 밥상을 차린 뒤 윌리 아다메스가 고의4구로 만루를 채웠다.

이후 윌머 플로레스의 짧은 중견수 뜬공 때 3루 대주자 그랜트 맥크레이가 태그업과 함께 홈을 노렸는데 중견수 앤디 파헤스의 레이저 송구에 태그아웃을 당했다. 이닝 종료.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초 무사 2루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이어 베츠의 우익수 뜬공 때 앞서 홈에서 아웃 당한 우익수 맥크레이가 3루 레이저 송구로 2루주자 벤 로트벳을 잡아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반면 5연승이 좌절된 1위 다저스는 82승 65패가 됐다. 선발 야마모토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타선 침묵에 시즌 12번째 승리가 무산됐다.

선발 제외된 김혜성(다저스)은 끝내 결장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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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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