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른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는 14일 두산 베어스전에 2번째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구창모는 NC가 애지중지 보호하고 있는 투수다. 건강할 때는 류현진-김광현-양현종을 잇는 최고 좌완 투수로 평가받지만, 부상 이력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2020년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하며 NC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후반기 전완부 피로골절 부상으로 대부분 결장했고, 시즌 15경기 등판에 그쳤다.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2021년 수술을 받았다. 1년을 재활로 보냈다.
2022년 복귀해 19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2023년 척골 피로골절로 11경기 등판에 그쳤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가 탈락했다. 이후 수술을 받았다. 2024~2025년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지난 6월 제대했다.
NC 복귀 후 빌드업 과정에서 팔꿈치 뭉침 증세로 휴식 시간을 가졌고, 1군에는 9월에서야 올라왔다. 구창모는 지난 7일 창원 KIA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50구)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가 나왔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7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07 / [email protected]
이호준 NC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구창모의 다음 등판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두산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2번째 등판도 투구 제한이 있다.
이 감독은 “창모는 지난 경기 때 3이닝 55구(투구 제한)였다. 이번에는 3이닝 60구, 이닝은 똑같다. 그 다음에 체크하고 (3번째 경기부터) 이닝은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3이닝을 30구로 막고 내려와도 4회에 등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감독은 “그럴 경우는 내려와서 불펜에서 추가로 던진다. 감독 처음 하면서 들었는데, 그럴거면 마운드에 올라가서 한 이닝을 더 던지면 되지 않나 했더니 그렇지 않다더라. 투수가 한 이닝 더 올라갔을 때 부상 위험이 있다 하더라. 그래서 정확한 이닝과 투구수가 필요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NC는 59승 63패 6무를 기록, 7위다. 5위 삼성 라이온즈에 2.5경기 뒤처져 있다. NC는 128경기를 치러, 잔여 경기가 16경기로 가장 많이 남아 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7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구창모가 볼을 받고 있다. 2025.09.07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