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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조기 강판에 야유와 환호성...'⅔이닝 5실점' 벨라스케즈, 최악의 민심만 재확인 [오!쎈 부산]

OSEN

2025.09.1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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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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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반전은 없었다. 부진에 대한 야유, 그리고 강판에 대한 환호가 동시에 나왔다.

롯데 자이언츠 벨라스케즈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30개.

1회 선두타자 박성한을 상대할 때부터 3볼로 시작하며 심상치 않았다. 이후 스트라이크 3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 에레디아를 상대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타구에 얼굴을 맞을 뻔한 강하고 위험한 타구였다.

이후 최정에게는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한유섬에게 1루수 옆을 궤뚫는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류효승을 빗맞은 내야뜬공을 유도하는 듯 했다. 그런데 1루수와 2루수가 아무도 잡지 못했다. 2루수가 쫓아가서 타구를 처리했지만 1루수가 뒤로 물러나서 잡아야 하눈 타구였다. 또 한 번 수비에서 절망적인 모습으로 벨라스케즈를 돕지 못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0-2가 됐다. 1사 1,2루 상황은 계속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제공


결국 벨라스케즈는 후속 최지훈에게 초구 149km 높은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벨라스케즈도 롯데도 자포자기 할 수밖에 없었다. 0-5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고명준은 삼진으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지만 2사 후 안상현에게 다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주며 2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롯데 벤치는 더 이상 벨라스케즈를 두고 보지 않았다. 김상진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벨라스케즈를 내렸다. 벨라스케즈가 마운드를 내려올 때 사직구장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여기에 벨라스케즈의 강판을 축하하는 박수까지 나왔다. 현재 벨라스케즈의 민심을 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민석이 1회부터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이민석은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길었던 1회를 정리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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