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 영화 '퇴마록' VIP 시사회 포토월 행사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퇴마록’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우혁 작가의 소설 ‘퇴마록’의 첫 애니메이션 작품이다.유튜버 대도서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04 / [email protected]
[OSEN=박소영 기자] 1세대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은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이들 곁을 떠났지만 그를 추억할 수 있는 공간 그대로 유지된다.
대도서관 측은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대도서관님의 유튜브 채널과 팬카페는 앞으로도 팬분들께서 대도서관님을 추억하며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실 수 있는 공간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채널과 팬카페에서 대도서관님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떠올려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알렸다.
대도서관은 2006년부터 게임 방송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대한민국 대표 1세대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았다. 게임 전문 지식과 유머러스한 진행으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으며, 후배 크리에이터들에게 귀감이 되는 존재였다. 특히 ‘게임 공략 영상’과 ‘리액션 콘텐츠’ 등은 지금도 팬카페에서 회자되며, 많은 팬들이 추억을 나누는 중심이 되고 있다.
팬들은 채널과 팬카페를 통해 여전히 고인을 추억하며 애도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최근 팬카페에는 “동현님과 함께 웃었던 영상들을 다시 보면서 눈물이 난다. 채널이 남아있어 다행이다”, “대도서관님이 남긴 콘텐츠와 게시글에서 위로를 받는다. 계속 기억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유튜브 댓글에서도 “좋았던 추억을 다시 볼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 “영상 하나하나가 큰 선물이었다. 감사합니다”라는 팬들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대도서관 측은 “갑작스러운 이별에도 변함없는 마음을 보내주시는 모든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고인의 반려견은 유족인 여동생이 돌보고 있다는 근황도 공개했다.
[사진]OSEN DB.
한편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그가 지인들과의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해 발견했다. 지난 9일 발인이 엄수됐고 상주로 빈소를 지켰던 전처 윰댕은 "대도님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뇌출혈이다.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한 지인들의 신고로 발견되었고, 평소 자던 모습 그대로 편안히 눈을 감고 계셨다. 혹시 모를 의혹을 없애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도 뇌출혈이 원인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