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표팀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일본은 7일 멕시코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일본은 이번 원정을 1무1패, 승리 없이 마무리했다.
일본은 멕시코와 1차전서 구보, 미나미노, 가마다, 도안, 미토마 등 유럽에서 뛰는 1진들을 총출동시켰지만 한 골도 뽑지 못하고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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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미국과 2차전서 베스트11을 전원 바꾸는 초강수를 뒀다. 스코틀랜드리그에서 16골을 넣은 마에다 다이젠을 윙백으로 돌리는 등 변칙라인업을 썼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졌다.
경기 후 ‘풋볼채널’은 “미국전 일본대표팀 멤버는 멕시코전과 비교하면 분명 2군이었다. 하지만 패배에 핑계를 댈 수 없다. 일본은 여러 기록에서 미국에 압도를 당했다. 일본은 중앙에서 고전했고 몇 차례 세이브가 없었다면 더 실점했을 것이다. 1군과 2군의 실력차를 고려해도 패배의 핑계는 댈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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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미국전에 1골, 1도움을 올렸던 주장 손흥민은 멕시코전 교체멤버로 쓰는 등 로테이션을 돌렸다. 월드컵은 실전이고 증명하는 자리다. 2군 멤버로 졌다는 일본의 핑계는 실전에서 통하지 않는다.
모리야스 감독은 미국 2연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어느 팀도 월드컵에서 2군까지 로테이션 할 여유는 없다. 일본은 정예멤버들의 조직력 강화에 실패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