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글렌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코리안 데이'였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3회초 2사 만루에서 LA 다저스 김혜성과 2루에 안착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3.02 /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혜성특급’ 김혜성(LA 다저스)과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원정길에 나선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을 맞아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미겔 로하스(2루수) 벤 로트벳(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결장한 김혜성이 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4경기 연속 벤치 출발이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우완 선발 로건 웹 등판에도 김혜성이 소화 가능한 포지션에 로하스, 파헤스, 콘포토 등을 기용했다.
김혜성의 시즌 기록은 65경기 타율 2할8푼5리 2홈런 15타점 13도루로, 9월 7경기 타율 7푼7리로 고전 중이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뒤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김혜성이 14일 선발 제외로 4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김혜성은 최근 2루수 자리를 미겔 로하스, 토미 에드먼에게 내준 듯하다”라고 분석했다.
홈팀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 좌완 베테랑 클레이튼 커쇼 상대 헬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맷 채프먼(3루수)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케이시 슈미트(2루수) 헤라르 엔카나시온(우익수) 루이스 마토스(중견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김혜성과 더불어 이정후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정후는 전날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비롯해 최근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좌완 선발 커쇼 등판에 휴식을 부여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연장 10회말 베일리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82승 65패), 라이벌전 기선제압과 함께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인 샌프란시스코는 3위(75승 72패)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