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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큰 부상 아니어서 다행" 한화 안도, 엔트리 말소도 없다…1루 보강 위해 권광민 1군 콜업

OSEN

2025.09.1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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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최규한 기자]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한화 김태연과 김경문 감독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9.03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한화 김태연과 김경문 감독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9.03 /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안면 사구로 교체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유틸리티 야수 김태연(28)이 큰 부상을 피했다. 

김태연은 지난 13일 대전 키움전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회 무사 1루에서 번트를 시도하다 상대 투수 하영민의 공에 안면을 맞았다. 초구 시속 140km 직구가 얼굴 쪽으로 날아들었다. 번트를 대기 위해 자세와 무게 중심을 낮춘 상태라 빠른 공을 피하기 어려웠고, 김태연은 그대로 공에 맞았다. 

김태연이 타석에 쓰러진 순간, 야구장 전체에 정적이 흘렀다. 모두가 숨죽인 채 김태연의 상태를 살폈다. 구급차가 들어오기 전 김태연이 일어났고, 수건으로 입을 가린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직구 헤드샷으로 자동 퇴을장 당한 하영민을 비롯해 양 팀 선수들과 관중들 모두 걱정스럽게 이 상황을 지켜봤다. 

즉시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동한 김태연은 구강 주변부 CT 촬영 검진 결과 특이 사항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입술 안쪽 상처를 봉합하는 치료를 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4일 키움전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어제 경기를 이겼어도 한 선수가 큰 부상을 당해 시즌이 끝났으면 팀으로선 시즌 막바지에 팀으로선 굉장히 우울할 수 있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다. 결과가 좋게 나와서 굉장히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군 엔트리 말소도 없다. 김경문 감독은 “아무래도 후유증이 좀 크다. (입술을) 꿰매기도 했고, 많이 부은 상태다. 오늘내일, 이틀 정도 보고 그 다음에 본인이 괜찮아지면 운동을 하게 될 것이다. 하루이틀 정도 쉬어주게 해주려 한다”고 밝혔다. 

김태연은 올 시즌 110경기 타율 2할5푼9리(286타수 74안타) 3홈런 19타점 OPS .672를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39경기 타율 3할6리(99타수 30안타) 2홈런 8타점 OPS .847로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우익수, 1루수 자리를 넘나들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폰세,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무사 1,2루에서 키움 하영민이 자신의 투구에 얼굴을 맞은 한화 김태연을 찾아 걱정하고 있다. 2025.09.13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폰세,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무사 1,2루에서 키움 하영민이 자신의 투구에 얼굴을 맞은 한화 김태연을 찾아 걱정하고 있다. 2025.09.13 /[email protected]


김태연이 며칠간 빠지게 됨에 따라 한화는 1루 보강을 위해 2군에서 권광민을 콜업했다. 외야수 이상혁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권광민은 올 시즌 1군에서 6경기를 뛰며 타율 2할2푼2리(9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선 20경기 타율 2할5푼4리(59타수 15안타) 2홈런 11타점을 올렸다. 

시즌 중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못 뛰었다. 지난 6월9일 좌측 발목 골극제거술 및 인대재건술을 받고 3개월 동안 재활한 권광민은 지난 9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11일 서산에서 열린 상무전에서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키움 좌완 선발투수 정현우를 맞아 손아섭(지명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최재훈(포수) 이원석(우익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김태연이 빠진 우익수 자리에 이원석이 들어갔다. 한화 선발투수는 우완 문동주다.

[OSEN=최규한 기자] 한화 권광민. 2025.03.09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한화 권광민. 2025.03.09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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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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