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3일(현지시간) 제4회 한국문화축제가 개최됐다고 주네덜란드 대사관이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2천500여명이 방문했으며 음식부터 케이팝, 화장품, 의상, 전통놀이 등 한국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문자들 다수가 행사장에 마련된 한복 체험 코너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서 등장한 갓을 쓰거나 한복을 입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한국 전통 놀이 체험 부스도 방문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 케이팝 경연 대회와 막걸리 만들기 워크숍, 네덜란드 제철 채소를 활용한 깍두기 담그기 시연 등도 진행됐다.
현장에서 K-뷰티 관련 부스를 운영한 네덜란드 입양동포 산덜 복섬 씨는 "3년 전 첫 행사에 참여했을 때와 비교해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확연히 커진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사는 개회사에서 "문화 교류야말로 양국 국민을 이어주는 가장 강력한 다리"라며 "네덜란드 내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열정이 더 생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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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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