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서프라이즈가 아니고 리얼이다. ‘프로시집러’ 김하영이 진짜 결혼에 골인하며 ‘9월의 신부’가 됐다.
김하영과 박상준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친지와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하영과 박상준의 인연은 MBC ‘복면가왕’으로 시작됐다. 당시 김하영이 박상준으로부터 보컬 레슨을 받으며 인연을 맺은 가운데 김하영은 “레슨받는 첫날, 남자친구가 제게 ‘MBTI가 어떻게 되냐,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하냐’고 계속 물었다”라며 박상준의 적극적인 플러팅에 썸을 타다 녹화 후 10일 만에 사귀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 웹예능에서 2년째 열애 중임을 밝히히며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밝힌 김하영. 그는 연인 박상준과 지인의 경조사에도 함께 다니면서 ‘좋은 소식’을 암시했고, 1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신부가 됐다.
김하영이 웨딩 드레스를 입은 건 셀 수 없을 정도다. 2004년부터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 재연 배우로 출연한 그는 빼어난 미모로 ‘서프라이즈 김태희’, ‘서프라이즈 걔’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고, 다양한 에피소드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으며 ‘프로 시집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여러 차례 결혼식을 통해 웨딩드레스를 입었던 김하영은 지난달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프로 시집러 김하영입니다. ‘서프라이즈’에서 수백 번 결혼했던 제가 드디어 진짜 시집을 가게 됐습니다. 돌고 돌아 만난 인연이기에 더욱 소중히 아끼고 사랑하며 알콩달콩 살아보겠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고, 마치 ‘서프라이즈’ 한 회 같지만 재밌게 잘 살게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낚시터에서 보트를 타고 200분의 조사들의 축하를 받는 등 브라이덜 샤워를 마친 김하영은 행복한 9월의 신부가 됐다. 결혼식 사회는 박상준의 제자 트로트 가수 송민준이 맡았으며, 가수 하동균과 박주희 등이 축가를 불렀다.
김하영 SNS
낚시를 좋아하는 김하영은 “내 인생 최고의 낚시파트너가 될 당신과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하는 서프라이즈호에 탑승해 함께하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여정을 시작하겠다”라며 결혼 생활에 대한 각오를 전했고, 박상준은 “이제 둘이 하나돼 시작하는 우리 인생의 라운딩에서 홀인원의 행운도 이글의 희열도 버디의 기쁨도 보기의 난관도 평생 당신과 함께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서프라이즈’가 아닌 리얼로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 김하영. 그는 앞으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