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민정의 가려져있던 필모그래피가 드러났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고 수위가 높기에 남편 이병헌의 '으아 안돼' 짤이 다시 한번 생각난다.
지난 1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시즌2’ 6화에는 이민정이 출연해 다양한 콩트에 임하며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민정이 등장하자 지예은은 “진짜 엄청 팬이다. 옛날 싸이월드 배경이었다. 저 때는 당연히 ‘꽃보다 남자’가 엄청 인기 많았다. 제가 중학생 때였는데 금잔디 라이벌로 나타났다. 너무 예뻤다”며 센세이션했던 이민정의 미모를 언급했다.
김원훈은 “드라마 활동하시는 거 다 봤다. ‘꽃보다 남자’도 봤고, ‘펜트하우스 코끼리’도 봤다”며 이민정의 출연작을 줄줄이 말하는 팬심을 보였다. 이에 이민정은 “오? 그거 야한 거데. 야한 거 좋아하시는구나”라며 웃었다.
이에 김원훈은 휴대전화를 꺼내 이민정의 키스신 장면을 보여줬다. 김원훈은 “이게 청소기 광고인 줄 알았다. 흡입력이 엄청났다. 이민정 씨 이렇게까지 열연하실 줄 몰랐다”고 말했고, 차정원은 “감독님도 이렇게까지 디렉션 안 하셨을 것 같다. 그냥 입맞춤 정도였을텐데”라고 말했다. 특히 김원훈은 ‘펜트하우스 코끼리’를 궁금해하는 신동엽에게 “희대의 명작”이라고 말했다.
영화 스틸
‘직장인들 시즌2’ 이민정 편 공개 이후 ‘펜트하우스 코끼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9년 11월 개봉한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여자친구의 배신에 삶이 엉망이 된 사진작가 현우(장혁)와 완벽한 아내가 있어도 매번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한 민석(조동혁), 12년 만에 친구들을 만나게 된 금융가 진혁(이상우)이 각자 이기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장혁, 조동혁, 황우슬혜, 故장자연, 이민정, 이상우 등이 출연했고, 파격적인 정사신 등 개봉 전부터 숱한 화제를 뿌렸으나 갑작스러운 CG의 등장과 납득가지 않는 상황 설정 등으로 인해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한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총 14만 4천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영화 스틸
개봉 당시 故장자연의 유작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던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16년 만인 2025년, ‘직장인들’ 시즌2에서 이민정이 출연하면서 언급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 등에서 관련한 내용이 언급되는 등 재소환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발하게 팬들과 소통 중이며, 내년 공개 예정인 MBC 새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에 출연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