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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악몽 재현’ 한국 야구, 대만에 또 당했다…석연치 않은 판정 속 2-3 석패 ‘동메달 획득 실패’

OSEN

2025.09.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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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지난해 프리미어12 성인대표팀에 이어 U-18 청소년대표팀도 대만 야구를 넘지 못했다. 석연치 않은 판정 속 내준 결승점이 뼈아팠다. 

석수철(군산상일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8 야구대표팀은 13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2회 U-18 야구월드컵 대만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2-3으로 패하며 최종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A조 2위(4승 1패)로 오프닝라운드를 통과한 한국은 슈퍼라운드를 최종 3위(3승 2패)로 마치며 일본(5승 무패), 미국(4승 1패)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2일 미국전 0-1 석패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이에 슈퍼라운드 4위(2승 3패) 대만과 동메달을 두고 한판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대만 상대 오재원(중견수, 유신고)-안지원(우익수, 부산고)-박한결(2루수, 전주고)-신재인(3루수, 유신고)-김지석(1루수, 인천고)-김건휘(지명타자, 충암고)-엄준상(유격수, 덕수고)-이희성(포수, 원주고)-박지호(좌익수, 군산상일고)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요엘(휘문고).

선취점은 한국 차지였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거포 김건휘가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0의 균형을 깼다. 

추가 득점에 번번이 실패한 한국은 5회초 역전을 허용했다. 연속 안타로 처한 1사 1, 3루 위기에서 1타점 동점 내야땅볼에 이어 1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한국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지석이 사구와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든 가운데 타석에 있던 김건휘가 좌익수 방면으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승부처는 마지막 7회초였다. 2사 2루 위기에서 대만에 중전안타를 내준 한국은 정확한 중계플레이를 통해 2루주자를 홈에서 태그아웃시켰다. 그런데 상황이 모두 종료된 시점에서 대만 벤치가 뒤늦게 항의에 나섰고, 심판진이 비디오판독을 실시하더니 판정을 세이프로 번복했다. 한국의 홈 충돌 방지 규정 위반에 따른 판정 번복이 유력해 보였다. 

한국은 7회말 이희성-박지호-오재원이 무기력한 삼자범퇴를 당하며 대만에 1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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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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