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 대출 금리 부담 낮추려
초우량 고객 이자 올리자는 제안
역차별 논란, 금융사 부실 우려도
대통령이 직격한 것은 개인 신용 평점이 하위 20%에 해당하는 최저 신용자를 위한 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15’다. 연 15.9% 고정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의 보증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 15.9%에서 보증료율은 9.9%, 은행 이자가 6%다. 고신용 차주의 마이너스 통장 금리가 6%대인 걸 감안하면, 사실 최저 신용자의 신용점수로는 받을 수 없는 금리 수준이다. 부실 위험도 크다. 연체가 발생했을 때 서금원이 대신 갚아준 경우(대위변제율)도 지난해 말 기준 25.5%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