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출루→도루 실패’ 배지환, 4타수 무안타→타율 .050 부진…PIT, 3-4 역전패 [PIT 리뷰]
OSEN
2025.09.14 11:04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6)이 6경기 연속 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9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13경기 타율 5푼(20타수 1안타) 4득점 4도루 OPS .290을 기록중인 배지환은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때려내는데 실패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이다.
피츠버그는 제러드 트리올로(3루수)-스펜서 호르위츠(1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지명타자)-토미 팸(좌익수)-닉 곤잘레스(유격수)-오닐 크루스(중견수)-조이 바트(포수)-닉 요크(2루수)-배지환(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크루스는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마이크 버로우스는 4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했다. 에반 시스크(⅔이닝 무실점)-저스틴 로렌스(1이닝 무실점)-아지작 맷슨(2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워싱턴은 CJ 에이브람스(유격수)-제임스 우드(지명타자)-라이리 애덤스 (포수)-데일런 라일(좌익수)-안드레스 차파로(1루수)-로버트 하셀 3세(우익수)-폴 데용(3루수)-나심 누네스(2루수)-제이콥 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라일, 차파로, 데용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케이드 카발리는 5이닝 3피안타 4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슨 톰슨(1이닝 무실점)-코너 필킹턴(1이닝 무실점)-잭슨 러틀리지(1이닝 무실점)-클레이튼 비터(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츠버그는 1회초 선두타자 트리올로가 안타를 쳤고 호르위츠가 볼넷을 골라냈다. 레이놀즈는 삼진을 당했고 팸은 진루타를 치는데 그쳤지만 곤잘레스가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고 이후 폭투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배지환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카발리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2루 도루에 실패해 아웃되고 말았다.
워싱턴은 2회말 선두타자 라일이 볼넷을 골라냈고 차파로가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셀 3세는 삼진을 당했지만 데용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서 누네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피츠버그는 4회초 1사에서 바트가 볼넷을 골라냈다. 요크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카발리의 초구 시속 97마일(156.1km) 싱커를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7회에는 선두타자 요크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살아났다. 하지만 배지환이 필킹턴의 3구 84.7마일(136.3km)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득점에 실패했다.
워싱턴은 8회말 선두타자 우드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애덤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라일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차파로와 하셀 3세는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9회초 1사 마지막 타석에 나섰지만 비터의 5구 86.9마일(139.9km) 슬라이더를 지켜봤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트리올로의 볼넷과 호르위츠의 안타가 나왔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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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준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