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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생각 났다" 이영표, 박지성과 맞대결→19년 전 '토트넘-맨유' 추억 소환..."친구들 만나 반갑고 즐거웠다"[서울톡톡]

OSEN

2025.09.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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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아이콘매치:창의 귀환,반격의 시작’ 경기가 열렸다.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전설적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서 펼치는 특별 경기다. 올해는 베일, 제라드, 카시야스가 새롭게 합류하고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경기에 앞서 이영표와 박지성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9.14 /sunday@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아이콘매치:창의 귀환,반격의 시작’ 경기가 열렸다.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전설적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서 펼치는 특별 경기다. 올해는 베일, 제라드, 카시야스가 새롭게 합류하고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경기에 앞서 이영표와 박지성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9.14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아이콘매치:창의 귀환,반격의 시작’ 경기가 열렸다.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전설적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서 펼치는 특별 경기다. 올해는 베일, 제라드, 카시야스가 새롭게 합류하고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전반 스피어 박지성과 실드 이영표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5.09.14 /sunday@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아이콘매치:창의 귀환,반격의 시작’ 경기가 열렸다.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전설적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서 펼치는 특별 경기다. 올해는 베일, 제라드, 카시야스가 새롭게 합류하고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전반 스피어 박지성과 실드 이영표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5.09.14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이영표와 박지성이 경기장 위에서 적으로 다시 만났다. 팬들뿐만 아니라 이영표 역시 20여 년 전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는 14일 서울월드컵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서 'FC 스피어(공격수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4-1로 승리한 데 이어 이번에도 승자가 됐다.

아이콘 매치는 축구화를 벗은 전설들이 한국에서 이색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넥슨의 주최로 지난해 시작됐고,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올해에도 돌아왔다. 넥슨 측에 따르면 메인 매치 티켓은 선예매는 10분, 일반 예매는 오픈 후 2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라인업도 화려했다. 티에리 앙리와 디디에 드록바, 호나우지뉴,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 마이콘, 카를레스 푸욜,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알렉산드로 네스타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기장에 들어선 전설들은 부상 투혼도 아끼지 않으며 여전한 클래스를 입증했다. 경기 내용도 치열했다. 후반 27분 스피어가 루니의 멋진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10분 뒤 실드 UTD가 마이콘의 헤더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43분 박주호가 극장 역전골을 터트리며 2년 연속 실드 UTD의 승리를 이끌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아이콘매치:창의 귀환,반격의 시작’ 경기가 열렸다.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전설적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서 펼치는 특별 경기다. 올해는 베일, 제라드, 카시야스가 새롭게 합류하고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후반 실드 박주호가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이영표와 환호하고 있다. 2025.09.14 /sunday@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아이콘매치:창의 귀환,반격의 시작’ 경기가 열렸다.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전설적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서 펼치는 특별 경기다. 올해는 베일, 제라드, 카시야스가 새롭게 합류하고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후반 실드 박주호가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이영표와 환호하고 있다. 2025.09.14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이영표도 정확한 크로스로 마이콘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그는 "오랜만에 상당히 즐거운 경기를 했다. 사실은 우리 수비수들이 먼저 실점을 하면 안 되는데 이번엔 선제골을 내줬다. 상당히 위험했다. 하지만 그래도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많은 골이 나와서 우리가 역전하고 이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밝게 웃었다.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가레스 베일과 마이클 캐릭도 이날 경기에 출전했다. 이영표는 "베일과 매번 같은 팀에서 뛰었었는데 이렇게 상대로 뛰니까 프리미어리그 시절 훈련장에서 미니 게임할 때가 생각났다. 오래간만에 친구들을 봐서 반갑고 즐거웠다"라며 "캐릭과는 앞으로 계획 같은 이야기를 나눴다. 가족 얘기도 했다. 연락처도 주고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영표는 베니테스 감독의 '샤라웃'을 받기도 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이영표와 박주호가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헤드라인은 '이영표와 박주호가 경기의 차이를 만들었다'라고 쓰면 될 것 같다"라며 취재진을 웃게 했다.

이영표는 기가 막힌 크로스였다는 칭찬에 "기가 막히지 않았다. 역시 마이콘의 헤더 능력이 상당히 좋았다"라고 손사래를 친 뒤 "(경기가) 끝나고 나서 베니테즈 감독이 농담으로 내가 우리 팀의 키 플레이어라고 하시더라"라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아이콘매치:창의 귀환,반격의 시작’ 경기가 열렸다.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전설적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서 펼치는 특별 경기다. 올해는 베일, 제라드, 카시야스가 새롭게 합류하고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후반 스피어 박지성과 실드 이영표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5.09.14 /sunday@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아이콘매치:창의 귀환,반격의 시작’ 경기가 열렸다.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전설적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서 펼치는 특별 경기다. 올해는 베일, 제라드, 카시야스가 새롭게 합류하고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후반 스피어 박지성과 실드 이영표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5.09.14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아이콘매치:창의 귀환,반격의 시작’ 경기가 열렸다.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전설적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서 펼치는 특별 경기다. 올해는 베일, 제라드, 카시야스가 새롭게 합류하고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전반 스피어 호나우지뉴가 실드 이영표 태클에 넘어지고 있다. 2025.09.14 /sunday@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아이콘매치:창의 귀환,반격의 시작’ 경기가 열렸다.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전설적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서 펼치는 특별 경기다. 올해는 베일, 제라드, 카시야스가 새롭게 합류하고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전반 스피어 호나우지뉴가 실드 이영표 태클에 넘어지고 있다. 2025.09.14 /[email protected]


스피어의 우측 풀백으로 뛴 박지성과 이영표가 부딪히는 장면도 몇 차례 나왔다. 두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경기장 위에서 적으로 만났던 19년 전이 오버랩됐다. 당시 박지성이 이영표의 공을 뺏어내 루니의 골을 도운 뒤 고개를 숙인 채 이영표의 손을 잡는 순간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영표도 2006년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박지성과 대결에 대해 "재밌었다. 지성이도 그렇고 잉글랜드 무대나 월드컵에서 다 뛰어봤던 선수들이다. 각자 만났던 선수들을 다 뽑아서 한 번에 만나다 보니까 옛날 생각도 났다. 즐겁고 재미있었다"라며 "지성이하고 요즘에도 손을 많이 잡고 있다. 종종 보기 때문에 아주 많이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친정팀' 토트넘을 향한 덕담도 남겼다. 토트넘은 올여름 주장 손흥민과 10년 만에 작별했고, 다니엘 레비 회장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내보내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이영표는 "항상 기대를 하면서 시즌을 시작하는데 올 시즌만큼은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좋은 결과를 꼭 얻길 바란다. 모두가 행복한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서 17년의 무관 역사를 끊어냈다. 이영표가 있던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최초였다. 그는 "이제 우승했으니까 앞으로는 자주 우승하면 좋겠다. 그래서 더 많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특히 대한민국 축구 팬들에게 사랑받는 클럽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2007년)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렇게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할 줄은 몰랐다. 이제는 한 번 했으니까 종종 우승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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