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생태계에 관심이 많아서 장항습지 취재를 무척 기대했어요. 장항습지는 하굿둑이 없는 한강 하구와 서해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으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다양한 생태계를 볼 수 있는 곳이자 국내 24번째 람사르습지입니다. 안타깝게도 민간인 통제구역이기 때문에 직접 갈 수는 없지만 세세한 설명을 들으며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장항습지를 다시 한번 동경하게 됐죠. 선버들과 말똥게가 공생하고 여러 야생동물의 생명줄인 장항습지를 전망대에서 둘러보니 인간이 함부로 개입하여 자연의 섭리를 파괴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죠. 특히 종의 다양성이 풍부하고 많은 생태계 서비스를 자랑하는 장항습지를 더욱 잘 보호해야 할 것 같아요. 이번 겨울 장항습지에 재두루미와 개리가 도래할 때쯤 다시 와보고 싶어졌습니다.
박건우(경기도 판교초 5) 학생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장항습지에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민간인 통제구역이라 직접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장항습지의 모습을 가득 담은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생태관에서 취재했어요. 다큐멘터리·전시실·전망대 등 다양한 콘텐트를 통해 장항습지에 대해 배웠죠. 장항습지는 '람사르' 습지고,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동성 물새 서식지'로 등재된 사실에 놀랐어요. 말똥게와 선버들의 공생관계도 신기했고 생태관에서 했던 활동들이 모두 재미있었죠. 겨울철엔 전망대에서 재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이번 겨울에 꼭 와서 보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직접 장항습지에 들어가 관찰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커진 취재였어요.
황지유(서울 봉은초 6)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