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일부 선수는 유럽팀에서 한국 유망주들에게 제대로 된 기회도 주지 않는 상황이다. 양민혁은 14일 사우스햄튼전에 뛰지 못하며 네 경기 연속 결장했다. 양민혁은 이날 교체명단에 들었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에 한 골이 절실한 상황에서 후반 조커로 양민혁을 쓸 수 있었지만 기회를 주지 않았다.
포츠머스는 8월 9일 옥스퍼드와 개막전에서 양민혁을 교체로 투입시켜 25분 가량 출전시킨 것이 전부다. 네 경기 연속 양민혁을 벤치에만 두고 출전기회를 전혀 주지 않고 있다.
어차피 양민혁의 성장이 목적이라면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포츠머스는 기회를 주지 않고 대표팀도 보내지 않는 애매한 입장만 취하고 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경기에 앞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박승수가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8.03 /[email protected]
윤도영은 24일 네덜란드리그서 세 경기 연속 교체로 들어가 첫 골을 신고했다. 엑셀시오르는 윤도영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다. 한창 상승세라 대표팀에 소집되기 애매한 상황이다.
박승수의 사정은 양민혁과 비슷하다. 선수층이 화려한 뉴캐슬은 당장 박승수가 빠져도 문제가 없다. 박승수는 뉴캐슬에서 데뷔도 못하고 있다. 한국대표팀에서 에이스급 인재지만 유럽클럽에서 자리를 잡기도 힘든 상황이다.
결국 한국축구 미래인 세 선수들은 U20 월드컵 출전 불발로 이강인처럼 세계적 무대에서 밝게 빛날 기회를 얻지 못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