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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군, 베네수엘라 마약 조직 두번째 공격…3명 살해"

중앙일보

2025.09.15 14:03 2025.09.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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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명령에 따라 미군이 베네수엘라 마약 밀매 조직의 마약 운반선을 또 공격해 마약 범죄자들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날 오전 내 명령에 따라 미군은 남부사령부 관할 지역에서 분명히 확인된 매우 폭력적인 마약 밀매 카르텔과 마약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두 번째 물리적 공격을 수행했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공습 영상. 로이터=연합뉴스

이어 "이번 공격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확인된 테러리스트들이 국제 수역(공해)에서 미국인을 중독시키는 치명적 무기인 불법 마약을 미국으로 운반하던 중 발생했다"며 "3명의 남성 테러리스트를 제거했으며 미군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극도로 폭력적인 마약 밀매 카르텔들은 미국 국가 안보, 외교 정책, 핵심 이익에 위협을 가한다"며 "경고한다. 미국인을 죽일 수 있는 마약을 운반하면 우리는 당신을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들 카르텔의 불법 행위는 수십년간 수백만명의 미국인을 살해하며 미국 사회에 파괴적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이제 더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지난 2일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에 폭격을 가해 테러리스트 11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정부는 해당 선박이 마약 밀매 조직 소속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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