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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 결혼후 빼앗긴 자유 "방 5개 혼자 썼는데..1평 베란다 신세" 씁쓸(4인용식탁)[순간포착]

OSEN

2025.09.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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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2023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필모가 담호, 도호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12.23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2023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필모가 담호, 도호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12.23 / jpnews.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이필모가 결혼 후 개인 공간이 사라진 현실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는 이필모, 서수연 부부의 집을 찾은 박경림과 이종혁, 김민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필모는 서수연과 함께 손수 요리를 준비했고, 박경림과 서울예대 연극과 93 동기인 '찐친' 이종혁, 김민교를 반갑게 맞이했다.

집 안으로 들어온 세 사람은 "온통 아이들 놀이터다"라고 감탄했다. 박경림은 "애들 천국이다. 트램펄린이랑 미니 미끄럼틀도 있다"며 "밑에 뭐 까셨네"라고 아이들 맞춤형 인테리어를 짚었다. 아들만 둘인 만큼 서수연은 "주방까지 다 깔았다"라며 소음방지 매트를 시공했음을 밝혔고, 김민교는 "밑에층하고 사이 좋냐"라고 층간소음을 간접적으로 물었다.

이필모는 "나쁘진 않다"며 "몇번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냐"고 묻자 "한 두어번"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마찬가지로 아들을 둔 박경림은 "저도 옛날에 수박 많이 가져다드렸다. '애가 너무 활발해서' 이러면서"라고 공감했고, 이필모는 "인사 잘 하고다닌다. 보통 이정도 하는데 (이웃이) 보이면 바로 90도로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아들 둘 육아 선배인 이종혁은 "밑에 집 계신데서 (아들한테) '그만뛰어 알았지? 밑에 분들이셔 인사드려!' 하고 '죄송합니다' 해야한다"라고 팁을 전했다.

이어 집 내부를 구경하던 박경림은 "보통 남편분들이 자기 만의 공간을 집에 몰래 만들어두지 않냐"고 물었고, 이필모는 "있는데 결혼 전에 방 5개짜리에 혼자 살았다. 하나씩 없어지다가 마지막남은 하나가 저기다. 한펑 정도 되는 베란다"라며 "들어오면 여기서 자고 대본은 저기 의자에 앉아서 본다. 차도 마시고"라고 어쩐지 처량한 자신만의 아지트를 공개했다.

박경림은 "본인 공간에 채광 너무 좋다"라고 말했지만, 이필모는 "저기 되게 덥다. 에어컨 실외기가 저��다. 문열면 덥다"라고 씁쓸해 했다. 그러자 이종혁은 "은행 가라. 시원하다"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네 웃음을 안겼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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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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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결혼한지 7년 된 이필모와 서수연에 박경림은 "'연애의 맛' 나올때 응원했다. '필연커플' 응원하는 사람 많지 않나. 연프에 나와서 결혼한 커플이 처음이다. 프로그램 통해서 절대적 응원 받으며 결혼했지 않나"라고 팬심을 드러냈고, 이필모는 "저는 보자마자 결혼해야겠다 생각 들더라"라고 말했다.

반면 서수연은 "저는 보자마자는 아니었다. 누군지 알고 한번 뵀던 적 있다. 사진을 같이 찍었다. 저희 레스토랑에서 오빠가 '가화만사성'을 찍었다. 그때 실물 보고 되게 잘 생겼다고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밝혔고, 이필모는 "그래서 굳히기 들어간것"이라고 말했다.

이필모보다 11살 연하인 서수연은 "같이 살면서 세대차이 느낀적 없냐"고 묻자 "완전 느낀다. 저는 오빠때문에 최백호씨 그런 노래를 즐겨 듣�f다"라며 "대화할때도 항상 오빠랑 싸움까지 아니더라도 논쟁 있으면 오빠의 끝은 '내가 너보다 11년을 더 살았는데'다. 모든 결론이 그렇게 나서 반박을 할수없게 한다"라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김민교은 "어후 꼰대"라면서도 "근데 마지막에 할얘기 없으면 그것밖에 내세울게 없긴 하다"라고 공감했다. 그 역시 10살 연하의 아내를 두고 있었지만, "세대차에 못 느끼냐"는 질문에는 "난 늘 아들같이 되고 (아내가) 엄마같은 느낌으로 바뀌던데. 맨날 혼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종혁은 "내가 보기 10살 차이 나야 결혼하고 친구처럼 지내는 것 같고 나는 세살차이 나는데 무슨 막내아들이다. 친구도 아니다. 난 그냥 동네 후배나 막내동생이다. '야 뭐해?' 하면서 뒷통수 때릴것 같고"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경림은 "그게 친구죠"라고 말했지만, 이종혁은 "아니다. 친구면 내가 '왜'라고 할수도 있지 않냐"라고 털어놨다.

특히 서수연은 "오빠는 말로 표현하는게 서툴다. 표현을 좀 더 해줬으면 하는데. 항상 그런다. 마음 못느껴? 얘기하는데 저는 잘 못 느낀다"라고 불만을 전했다. 이필모는 "그렇게 너무 말로 1부터 10까지 하는게 아름답나? 생각한다"라고 해명했고, 박경림은 "그래도 가끔 표현해주면 크게 느껴질 때 있다"라고 말했다. 이필모는 "그정도는 한다. 톡으로도 많이 하는데"라고 말했지만 서수연의 반응은 미적지근했고, 이필모는 "저는 수연이 한테 수연이라는 말 잘 안한다. '아가'라고 한다"라고 애칭을 공개했다. 이에 서수연은 "아가만 한다. '아가 이거좀 치워라'"라고 말했고, 박경림은 "시어머니 아니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채널A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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