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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中과잉생산 억제해야"…미중 협상의제로 논의 촉구

연합뉴스

2025.09.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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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中과잉생산 억제해야"…미중 협상의제로 논의 촉구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중국의 고질적인 과잉 생산 문제를 미·중 무역 협상 테이블에서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2일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의 과잉 생산을 억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서한에서 "중국이 (자국의) 경제 성장 견인을 위해 구조적인 과잉 생산을 관행적, 파괴적으로 함으로써 미국의 산업 및 세계 시장의 안정성에 명백한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의 철강 및 태양광 패널을 대량으로 생산해 수출한 탓에 미국 등의 일자리와 산업을 잠식했다며 이 같은 과잉 생산 문제를 중국과의 회담에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중국의 과잉 생산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협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관세 정책에 대한 보다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서한은 14∼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베선트 장관, 그리어 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허리펑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제4차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개최하기 전 발송됐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미국 내 안보 우려가 제기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처분 방안에 대한 큰 틀의 합의는 이뤘지만 관세와 수출통제 등 무역 관련 쟁점에 대해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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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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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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