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이번에도 방패가 창을 부러뜨렸다.2025년에도 아이콘 매치의 승자는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가 됐다.실드 유나이티드는14일 오후 7시 30분서울월드컵기장에서 열린'2025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서 맞붙고 있다.'FC 스피어(공격수팀)'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4-1승리에 이어 이번에도 승자가 됐다.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식전 행사를 가지고 있다. 2025.09.14 /[email protected]
[OSEN=고성환 기자] 넥슨이 주최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하 ‘2025 아이콘매치’)'이 13일과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양일 도합 10만 관중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아이콘매치'는 넥슨의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과 'EA SPORTS FC™ Mobile(이하 'FC 모바일')' 속 전설적인 '아이콘 클래스' 선수들이 실제 그라운드에서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로 나뉘어 대결하는 특별한 축구 이벤트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유저와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재대결이 성사됐다.
‘2025 아이콘매치’에서는 앙리·드로그바·퍼디난드·푸욜 등 2년 연속 출전 선수들에 더해, 루니·호나우지뉴·제라드·베일 등 새롭게 참가한 레전드들의 활약이 빛났다. 또한, 지난해와 가장 큰 차이점인 양팀 감독의 지략 대결도 시선을 끌었다. 2000년대 프리미어리그 황금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장, 아르센 벵거(‘FC 스피어’)와 라파엘 베니테스(‘실드 유나이티드’)의 지휘를 받은 선수들은 전성기 못지 않은 열정으로 축구 팬들의 추억과 상상을 현실에 펼쳐냈다.
첫날 이벤트 매치는 38426명, 11대11 정식 경기로 진행된 메인 매치에는 64855명으로 이틀간 10만 명이 넘는 관중이 현장을 찾아 별들의 귀환을 눈에 담았다. 온라인에서도 최고 동시접속자 60만 명을 포함하여 누적 340만 명이 생중계를 시청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아이콘매치:창의 귀환,반격의 시작’ 경기가 열렸다.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전설적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서 펼치는 특별 경기다. 올해는 베일, 제라드, 카시야스가 새롭게 합류하고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후반 실드 박주호가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이영표와 환호하고 있다. 2025.09.14 /[email protected]
■ 더 날카로워진 ‘창’, 그러나 ‘방패’는 강했다...명승부 펼쳐진 메인 매치
14일 메인 매치는 치열한 접전 끝에 ‘실드 유나이티드’의 2년 연속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만원 관중이 참여하는 대형 카드 섹션과 함께 막을 올렸고, 경기 초반부터 팬들을 설레게 하는 명장면들을 쌓아갔다.
‘FC 스피어’의 벵거 감독은 전무후무한 앙리-드로그바 투톱 체제를 선보였다. 박지성도 팬들과의 약속대로 선발로 출전해 ‘FC 스피어’의 라이트백을 맡았다. 기대를 모았던 마이콘과 베일의 재대결은 마이콘이 공격하고 베일이 수비하는 색다른 모습으로 펼쳐졌다. 호나우지뉴의 돌파를 바르셀로나 동료 푸욜이 막아선 뒤엔 웃으며 포옹하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다. 베일과 호나우지뉴가 나란히 프리킥을 준비하자 팬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고, 제라드도 강력한 중거리 슛과 날카로운 태클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부폰과 카시야스의 선방이 이어진 전반을 지나, 득점은 후반에 몰렸다. 후반 27분 루니의 중거리포가 터지며 'FC 스피어'가 앞서 나갔지만, 11분만에 '실드 유나이티드' 이영표의 크로스를 받은 마이콘의 헤딩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43분 리세가 뒤로 찔러준 공을 박주호가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며, 공격수들의 자존심을 건 반격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두 감독은 경기 내내 레전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지휘하며 승부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루니의 득점 순간에는 벵거 감독이 두 팔을 번쩍 들며 기뻐하기도 했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FC 스피어’) 모두 지도해보고 싶은 선수들이었다. 세이도르프·제라드·루니·호나우지뉴·카카 등 모두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다”라며 “이런 이벤트를 만들어준 주최측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승장 베니테스 감독은 “축구에선 밸런스가 가장 중요한데 우리 팀이 밸런스를 갖췄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아이콘매치:창의 귀환,반격의 시작’ 경기가 열렸다.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전설적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서 펼치는 특별 경기다. 올해는 베일, 제라드, 카시야스가 새롭게 합류하고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경기에 앞서 박지성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9.14 /[email protected]
■ 리세와 제라드의 대포슛, 박지성의 감아차기...감동과 즐거움 선사한 이벤트 매치
앞선 13일 열린 이벤트 매치에서는 1대1 끝장 대결, 트래핑 대결, 파워슛 대결, 커브골 대결까지 총 4개의 미니게임이 진행됐다. 양팀 선수들은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이색 즐거움을 선사했다.
제한 시간 내에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하는 끝장 대결에서, 아자르는 애슐리 콜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하며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파워슛 대결에서는 제라드·베일·루니·캠벨 등 중거리의 황제들이 시원한 대포슛을 선보였다. 특히, 욘 아르네 리세는 ‘주발’인 왼발슛으로 15장의 격판을 모두 깨뜨린 뒤 관중석의 가장 큰 환호를 끌어냈다.
커브슛 대결에서는 박지성과 드로그바, 마르키시오가 섬세한 슛 감각으로 코너킥 위치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첫 라운드인 끝장 대결은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지만, 이후 ‘FC 스피어’가 트래핑, 파워슛, 커브골을 연달아 이기며 최종 스코어 3-1로 첫날의 승리를 가져갔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아이콘매치:창의 귀환,반격의 시작’ 경기가 열렸다.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전설적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서 펼치는 특별 경기다. 올해는 베일, 제라드, 카시야스가 새롭게 합류하고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전반 스피어 제라드가 패스를 하고 있다. 2025.09.14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아이콘매치:창의 귀환,반격의 시작’ 경기가 열렸다.2025 아이콘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전설적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서 펼치는 특별 경기다. 올해는 베일, 제라드, 카시야스가 새롭게 합류하고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후반 스피어 루니가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5.09.14 /[email protected]
■ 게임 유저와 축구 팬 모두가 즐거운, ‘아이콘매치’만의 특별한 상상력
‘아이콘매치’는 게임과 현실 축구를 연결하는 다양한 연출로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3일 이벤트 매치에서는 ‘FC 온라인’의 카드팩을 오픈하는 전광판 연출로 선수를 한 명씩 소개하며 추억 속의 ‘아이콘’들을 현실로 불러냈다. 14일 경기 시작 직전엔 명심판 피에를루이지 콜리나가 나타나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감독과 선수뿐 아니라 주심까지도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그라운드를 가득 채운 것이다. 경기 중엔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이 레프리 복장으로 등장해 선수 교체를 알리는 등 전반전 대기심으로 활약했다.
경기장 밖 광장에 마련된 ‘아이콘 파크’에서는 ‘FC 온라인’ 및 ‘FC 모바일’ 유저들과 축구 팬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본인의 사진으로 스탯 카드를 만들고 챌린지를 통해 카드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강화 유리 뒤에서 제라드의 슛과 똑같은 파워를 느껴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이어갔다.
무엇보다도, 양일간 실제 선수들이 땀흘려 얻은 대결 결과에 따라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에서 인게임 능력치가 올라가게 되는 ‘2025 아이콘매치 클래스(25IM)’를 발매하여 경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2025 아이콘매치’를 총괄한 넥슨 박정무 사업부사장은 “’아이콘매치'는 그간 넥슨이 게임을 서비스하며 이용자분들께 받은 관심과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준비한 이벤트로, 더욱 화려한 레전드 선수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큰 감동을 드리고자 했다"며 "넥슨은 꿈을 만드는 회사로서 앞으로도 게임의 경험을 확장해 이용자분들께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