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최항이 퓨처스리그 역대 최다 연타석 안타 기록 도전이 잠시 미뤄지게 된다.
최항은 지난 11~12일 8연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11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삼진을 당했고, 3회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4회부터 4연타석 안타를 때렸다. 4회 2사 1,2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 6회 무사 만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6회에 타순이 한 바퀴 돌고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8회 1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12일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1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 3회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안타, 8회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SSG 김창평 / OSEN DB
8연타석 안타. 최항의 8연타석 안타는 퓨처스리그 역대 3번째 최다 기록이다. KBO에서 기록 확인이 가능한 2010년 이후 퓨처스리그 최다 연타석 안타 기록은 12연타석이다.
SSG 랜더스 김창평이 2024년에 기록했다. 4월 11일 삼성전에서 3회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4회, 6회, 8회, 9회 안타를 때려내며 5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12일 LG전에서 1회 3루타, 3회 안타, 5회 안타, 7회 안타를 때려 9연타석 안타를 이어갔다. 13일 LG전에서도 1회 안타, 3회 안타, 4회 안타를 때렸고, 6회 1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면서 12연타석 안타에서 멈췄다.
삼성 이현동이 2017년 6월 15일 마산 NC전 6회 안타를 시작으로 6월 27일 경찰청과 경기까지 9연타석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8연타석 안타는 2014년 롯데 이우민, 2019년 KT 문상인, 2022년 KT 정진영이 기록한 바 있다.
퓨처스리그 롯데는 13일 삼성전에 우천 취소됐고, 14일에는 경기가 없었다. 롯데는 16일 함평에서 KIA 타이거즈와 퓨처스리그를 치른다.
롯데는 15일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내야수 정훈, 외야수 조세진이 2군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최항은 16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2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군 콜업이 된다면 2군에서 연타석 안타 도전은 잠시 보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