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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피프틴' 측 "데뷔조 2인, 만남 요청 수십번 거부..동남아 활동 강요 NO" [공식입장]

OSEN

2025.09.1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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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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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크레아 스튜디오가 ‘언더피프틴’ 최종 데뷔조 멤버 2인이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6일 크레아 스튜디오는 “제작진은 출연자들의 가처분 신청 소식을 당일 오전 기사로 접해 알게 된 상황이며, 아직까지 그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라며 “단지, ‘언더피프틴’ 두 명의 출연자들은 이전부터 수십 번에 걸친 제작진의 만남 요청을 거절해왔으며, 약 한 달 전 제작진에게 문자를 통해 일방적인 팀 탈퇴를 통보했습니다. 그 후 두 명의 출연자들은 합숙 등 어떤 관련 일정에도 합류한 바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크레아 스튜디오는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방송 무산 이후 아이들이 느낄 좌절감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방송을 공개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번번이 길이 막혔습니다. 특히 글로벌 아이돌을 만들기 위해 구성된 ‘언더피프틴’의 최종 데뷔조에는 한국 멤버 외에도 외국에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온 멤버들도 속해 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외국 멤버들을 위해 그들의 나라에서도 방송을 송출하는 방안을 제작사 차원에서 모색해왔습니다. 글로벌 멤버들을 위한 방송 송출 노력이었을 뿐 제작진은 동남아 등의 활동을 언급한 적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동남아 활동을 강요했다는 것은 ‘언더피프틴’ 방송과 거기에 참여한 어린 참가자들의 꿈을 짓밟는 악의적인 기사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억측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자극적인 기사에는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언더피프틴’ 최종 데뷔조 멤버 중 2인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멤버 2인 측은 “국내 방송 및 활동이 불가능해지자 막대한 제작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소속사는 아이들의 미래나 꿈에 대한 어떠한 협의도 없이 불가능한 약속을 남발하고 합숙을 종용하고 동남아 등을 포함한 해외 데뷔 및 활동까지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아이들의 동의나 협의조차 없이 현재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과정들은 헌법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보장하는 아동의 기본권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패한 프로젝트의 책임을 고스란히 미성년자인 아이들에게 전가하려는 부당하고 비윤리적인 처사”라며 들이 체결한 전속계약이 ▲소속 연예인인 아이들에게만 과도한 위약벌을 부과하며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다수의 불공정한 조항을 포함하는 불공정한 계약이라며 계약 전체가 그 효력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언더피프틴’은 지난 3월 31일 MBN에서 첫 방송을 앞두고 아동 성상품화 논란에 직면하며 편성이 취소됐다. 이후 이후 ‘스타 이즈 본’으로 이름을 바꿔 KBS JAPAN을 통해 방송하고자 했지만 국내외 엄중한 여론을 감안해 KBS JAPNA 측이 채널 편성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표류 중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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