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정후, 4G 연속 무안타…팀도 3연패 [SF 리뷰]
OSEN
2025.09.15 21:18
2025.09.16 16:41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 하나를 골라 2경기 만에 출루만 기록했을 뿐이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6리에서 2할6푼4리로 더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의 연패도 길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다저스전부터 3연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1-8 완패를 당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맷 채프먼(3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케이시 슈미트(2루수) 드류 길버트(우익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덩 카이웨이.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잭 갈렌의 3구째 시속 93.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이 1-1로 맞선 3회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갔다. 2경기 만의 출루였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2사 1루에서 아다메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이닝이 끝났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갈렌의 2구째 체인지업에 타격을 했으나 이번에도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정후는 3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정후는 팀이 1-7로 크게 뒤진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지난 11일 애리조나와 홈경기 때부터 다저스와 2경기, 이날 애리조나 원정까지 13타수 무안타가 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덩 카이웨이는 4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점) 투구를 했다. 선발 이후 불펜진이 모두 실점을 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6회에는 대거 6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선발 덩 카이웨이는 1회말 견제 실책으로 1점 내줬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4회까지 잘 버텼으나 타선의 지원이 부족했다.
샌프란리스코는 0-1로 뒤진 3회말 슈미트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4회부터 1점도 뽑지 못했다.
6회에 불펜진이 바르가스에게 2타점 적시타, 롤러에게 적시 2루타, 맥캔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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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