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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전당, 韓야구 발자취 전하는 역사적 자리"...사업 추진 14년 만에 착공, 야구계 숙원이 이뤄졌다 [오!쎈 기장]

OSEN

2025.09.1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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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기장(부산), 조형래 기자] 한국프로야구의 숙원이었던 명예의전당이 사업공모 14년 만에 첫 삽을 떴다. 

‘한국야구명예의전당(야구박물관)’ 착공식이 16일 부산 기장군 일광읍 일광유원지 부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KBO 허구연 총재, 박형준 부산시장, 정종복 기장군수, 박홍복 기장군의회의장,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그리고 박철순, 이만수, 장종훈, 윤학길 등 KBO리그 레전드 출신들이 참석해 시삽을 함께하며 착공을 축하한다.

이날 착공식은 한국야구의 숙원이 해소되는 날이다. 지난 2011년 KBO의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사업 공모를 시작했고 이후 부산시 기장군이 유치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운영 주체가 KBO에서 기장군으로 바뀌고 용역 및 예산을 꾸리는 과정이 이어지면서 착공이 예상보다 늦어졌다. 하지만 일단 착공을 시작하면서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오는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000제곱미터 규모로 지어지게 된다. 2027년 상반기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한국야구명예의 전당(야구박물관) 착공식이 16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허구연 KBO 총재, 박형준 부산시장, 정종복 기장군수, 박홍복 기장군의회의장,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시삽을 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과 박철순 일구회 부회장, 장종훈 KBO 전력 강화 위원, 윤학길 KBO 재능기부위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한국야구명예의 전당은 2027년 상반기에 개장 예정이다. 2025.09.16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한국야구명예의 전당(야구박물관) 착공식이 16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허구연 KBO 총재, 박형준 부산시장, 정종복 기장군수, 박홍복 기장군의회의장,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시삽을 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과 박철순 일구회 부회장, 장종훈 KBO 전력 강화 위원, 윤학길 KBO 재능기부위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한국야구명예의 전당은 2027년 상반기에 개장 예정이다. 2025.09.16 / [email protected]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사업을 주관하면서 부지 및 사업비를 충당하고 앞으로 운영을 해 나갈 기장군의 정종복 군수는 “오랜 시간 기다려 온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게 됐다”며 “한국야구명예의전당 박물관은 한국야구 120년 역사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미래 세대에게 한국야구의 정신과 가치를 전해주기 위해 추진된 역사적 사업이다”면서 “완공 후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야구의 역사와 기록을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계승하는 한편, 지역경제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한국야구 100년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참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명예의 전당을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후 어떤 컨텐츠를 확보하고 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부산시가 확신을 갖고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허구연 KBO총재님과 여러 야구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명예의전당을 야구를 기리는 시설로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야구의 명예와 역사를 들여다 보고 최첨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찾아오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명소로 만들고 싶다. 야구 도시 부산의 명예를 드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그런 야구의 정신이 명예의전당에 영원히 살아 숨쉬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한국야구명예의 전당(야구박물관) 착공식이 16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허구연 KBO 총재, 박형준 부산시장, 정종복 기장군수, 박홍복 기장군의회의장,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시삽을 했다. 한국야구명예의 전당은 2027년 상반기에 개장 예정이다. 2025.09.16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한국야구명예의 전당(야구박물관) 착공식이 16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허구연 KBO 총재, 박형준 부산시장, 정종복 기장군수, 박홍복 기장군의회의장,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시삽을 했다. 한국야구명예의 전당은 2027년 상반기에 개장 예정이다. 2025.09.16 / [email protected]


2011년 명예의전당 사업 시작부터 함께 논의를 이어갔던 허구연 KBO 총재는 “정말로 남다른 감회가 있는 것 같다. KBO, 부산시, 기장군의 숙제로 남아있었다. 15년 동안 쭉 지켜봤지만 어떻게 될 것인지 걱정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오늘 착공식을 하게 됐고 준공이 되면 이게 얼마나 큰 자산이고 가치인지는 부산시장님과 기장군수님께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도 1년 중 가장 큰 행사가 명예의전당 헌액식이다. 전국의 주목을 받는다. 국내도 이제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명예의전당을 만드는 것이 야구가 처음이기에 부산시과 기장군이 많이 주목을 받을 것이다”며 “오늘 한국야구 120년 역사를 기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뜻깊은 자리다. 단순한 박물관이 아닌 한국야구의 발자취와 영광을 후세에 전하는 살아있는 역사의 자리다. 박형준 부산시장님, 정종복 기장군수님의 야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 자리가 가능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또 KBO리그의 든든한 동반자인 야구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한국야구명예의 전당(야구박물관) 착공식이 16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허구연 KBO 총재, 박형준 부산시장, 정종복 기장군수, 박홍복 기장군의회의장,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시삽을 했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한국야구명예의 전당은 2027년 상반기에 개장 예정이다. 2025.09.16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한국야구명예의 전당(야구박물관) 착공식이 16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허구연 KBO 총재, 박형준 부산시장, 정종복 기장군수, 박홍복 기장군의회의장,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시삽을 했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한국야구명예의 전당은 2027년 상반기에 개장 예정이다. 2025.09.16 / [email protected]


아울러 “팬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KBO리그는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고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다.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야구박물관이 한국야구 역사를 담는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해영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과거 KBO 사무총장 시절부터 실무자로 명예의전당 사업 과정을 지켜봤다. 그는 “저희 협회는 2014년 3월, 한국야구도입 100주년을 기념해 부산시와 기장군 공동으로 한국야구명예의전당 건립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MOU체결 이후 박물관 자료 수집위원회를 구성해 100여년의 야구 역사를 찾아내기 위해 전국 고등학교 중학교 언론사 야구인들을 찾아다니며 역사를 발굴했다”며 “KBO 사무총장 시절 실무책임자로서 이곳 부지를 둘러본 소회가 있다. 첫 삽을 뜰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이 모든 국민들에게 의미가 있고 사랑받는 공간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한국야구명예의 전당(야구박물관) 착공식이 16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허구연 KBO 총재, 박형준 부산시장, 정종복 기장군수, 박홍복 기장군의회의장,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시삽을 했다. 한국야구명예의 전당은 2027년 상반기에 개장 예정이다. 2025.09.16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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