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초대형 프로젝트 준비..."캄 노우로 홀란 데려온다"
OSEN
2025.09.1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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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차기 '넘버9'은 엘링 홀란(25, 맨체스터 시티)이다. 조안 라포르타 회장이 직접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15일(한국시간)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계약 만료 이후를 대비해 최우선 타깃을 홀란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까지는 레반도프스키를 믿는다. 발렌시아전에서도 교체 투입 직후 멀티골로 클래스가 입증됐다. 하지만 '만 36세 베테랑'이 매 경기를 책임지긴 어렵다. 한지 플릭 감독도 로테이션으로 체력을 관리 중이다.
문제는 시즌 종료 후. 레반도프스키는 2025년 6월 계약이 끝나 사우디행 가능성도 거론된다. 페란 토레스가 장기 해법이 될지 불확실한 만큼, 차세대 스트라이커 영입은 필수 과제다.
엘 나시오날은 "내부에선 훌리안 알바레스가 비교적 현실적인 카드로 평가돼 데코 단장이 접촉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라포르타는 '레반도프스키의 완벽한 후계자'로 홀란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홀란은 라포르타가 복귀한 뒤 줄곧 집착하듯 주시한 선수다. 재정 문제로 과거엔 영입을 못 했고, 그 사이 맨시티로 향했지만 관심은 식지 않았다.
매체는 "라포르타는 '대형 투자'라는 걸 인정하면서도 성사 가능성에 낙관적이다. 맨시티가 흔들릴 경우 홀란이 직접 이적을 요청할 여지도 고려하는 분위기다"라고 알렸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재정 균형을 맞추며 스쿼드 재편을 마쳤고, 다음 단계 '초대형 프로젝트'로 홀란을 점찍었다. 바르셀로나에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수준의 피니셔를 세우려는 계획이 본격화된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