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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ACL 나서는 자국 팀들 평가..."강원-울산 상대, 쉽지 않은 경기 치를 것"

OSEN

2025.09.1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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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정승우 기자] 중국 현지에서 울산HD와 강원FC의 아시아 무대 첫 경기를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중국 '소후'는 15일(한국시간) "상하이 선화와 청두 룽청이 한국 원정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은 상하이를 상대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소후는 "상하이는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로 흔들리고 있다. 수비 불안에 이어 핵심 외국인 선수 다수가 결장해 전력 손실이 크다. 이번 원정 역시 테세이라 외에는 외국인 자원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원은 K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수비 조직력이 단단하다. 최근 6경기에서 단 4실점만 내줬다"며 강원의 우세를 점쳤다.

울산과 맞붙는 청두도 상황은 비슷하다. 소후는 "서정원 감독의 청두는 슈퍼리그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ACL은 경험을 쌓는 무대에 가깝다. 구단 관계자가 직접 '리그가 최우선 목표'라고 밝히며 로테이션 가능성을 시사했다"라고 보도했다.

청두는 주포 웨이 스하오가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고, 일부 주전 선수들이 벤치 대기만 할 가능성이 높다.

소후는 "울산은 리그에서 부진하지만 ACL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울산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말컹을 비롯해 6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에도 불구하고 ACL 무대에서는 승리를 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중국 현지에서는 상하이와 청두 모두 한국 원정에서 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후는 "상하이는 강원전에서 승점 확보가 어렵고, 청두는 로테이션을 가동해 울산 원정에서 버티기 경기 운영을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강원은 잠시 후 7시 상하이 선화를, 울산은 오는 17일 청두 룽청과 맞선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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