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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 침묵' 이정후, PS행 위기에 다시 만난 '93승 좌완 베테랑'…설욕전 될까?

OSEN

2025.09.16 05:00 2025.09.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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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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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다음 경기에서 설욕전을 만들 수 있을까.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이정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6리에서 2할6푼4리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의 연패도 길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다저스전부터 3연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1-8 완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순위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3위가 애리조나다.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상대다. 17일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와 격차도 2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잭 갈렌의 3구째 시속 93.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팀이 1-1로 맞선 3회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갔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갈렌의 2구째 체인지업에 타격을 했으나 이번에도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정후는 3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정후는 팀이 1-7로 크게 뒤진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갈 길 바쁜 샌프란시스코가 연패를 끊지 못했다. 톱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힘이 되지 못했다. 이정후가 살아야 팀 공격도 활력이 생길 것.

이정후의 다음 상대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다. 애리조나는 17일 경기 선발투수로 로드리게스를 올린다. 이정후와 로드리게스가 다시 만났다. 이정후와 로드리게스는 지난 11일 이후 6일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장소만 바뀌었다. 지난 승부는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이었고, 이번에는 애리조나 홈경기다.

이정후는 지난 11일 샌프란시스코 홈에서 2회 첫 승부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에 그쳤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6⅓이닝 동안 1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시즌 8승(8패)째를 챙겼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승리로 93승째를 거뒀다. 빅리그 통산 100승까지 7승 남았다. 최근 3경기에서 18⅓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다. 3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굉장히 좋은 투구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이정후는 타격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 게다가 지난 승부에서도 이정후가 로드리게스 상대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팀도 3-5로 졌다. 이정후가 과연 17일 경기에서는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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