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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벼락’ 교통사고→131일 만에 복귀→⅔이닝 3실점, 마운드 복귀한 것이 인간 승리다

OSEN

2025.09.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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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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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황동하가 교통 사고에서 회복, 3개월 만에 실전 경기에 등판했다. 

황동하는 16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⅔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톱타자 신윤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승욱을 풀카운트에서 7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조세진을 풀카운트에서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동현도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노진혁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황동하는 투구 수 29개에서 교체됐다. 30구 정도 예정하고 등판한 것으로 보였다.

이후 구원투수로 올라온 나연우가 김동규에게 2타점 적시타, 이주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황동하는 3실점을 기록했다. 

KIA 투수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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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하는 5월 7일 키움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 등판이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3개월 가까이 재활을 하고 복귀했다. 

황동하는 5월 8일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 때 인천 숙소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중에 신호를 위반한 차량에 부딪혔다. MRI 검진 결과 요추 2번과 3번 횡돌기 골절로 6주간 보조기 착용 및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6월까지 휴식으로 안정을 취하고, 재활에 들어갔으나 회복이 더디었다. 9월 들어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4차례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며 몸 상태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이날 퓨처스리그에서 29구를 던졌다. 투구 내용 보다는 다시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시즌 아웃까지 예상됐으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돌아왔다. 

황동하는 지난해 4월말부터 대체 선발로 로테이션을 돌며 25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4.44로 좋은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에는 5선발 경쟁에서 김도현에게 밀려 주로 롱릴리프를 맡아 13경기(선발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막판 1군 복귀하면 1이닝 정도 던지는 불펜투수로 기용될 예정이다.

KIA 투수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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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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