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구대가 경기대를 4-2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대한씨름협회
[OSEN=홍지수 기자] 최병찬 감독이 이끄는 대구대가 제1회 삼척이사부장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첫 정상에 올랐다.
16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구대가 경기대를 4-2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서 대구대는 준결승에서 경남대를 4-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첫 경기인 경장급(75kg 이하)에서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대구대 유영택은 경기대 김태형의 들배지기에 당해 첫 판을 내줬지만, 곧바로 뒷무릎치기와 오금당기기를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거두고 팀에 귀중한 첫 점을 안겼다. 이어 소장급(80kg 이하)에서 가수호가 연승을 이어가며 대구대가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경기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택권을 사용해 청장급(80kg 이하) 대신 용장급(90kg 이하)을 먼저 올린 경기대는 강준수가 잡채기와 들배지기로 승리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이어진 청장급(80kg 이하)에서도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용사급(95kg 이하) 강자인 대구대 고민혁이 2-1로 이기며 다시 분위기를 되찾았고, 마지막 역사급(105kg 이하)에서 구건우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대구대가 4-2 승리를 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개인전에서는 대구대 가수호가 소장급(80kg 이하)에서 우승하며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어 용사급(95kg 이하)에서는 동아대 김민규가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개인전 5관왕(회장기·시도대항·증평·구례대학장사·삼척)을 달성했다.
개인전에서는 대구대 가수호가 소장급(80kg 이하)에서 우승하며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어 용사급(95kg 이하)에서는 동아대 김민규가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개인전 5관왕(회장기·시도대항·증평·구례대학장사·삼척)을 달성했다. / 대한씨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