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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선제포→9회 쐐기포’ 우승 복덩이, LG 최초 2년 연속 30홈런 보인다…“(밤 11시42분 종료) 너무 힘들었다”

OSEN

2025.09.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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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규한 기자]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헤이수스,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LG 오스틴이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2025.09.16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헤이수스,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LG 오스틴이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2025.09.16 / [email protected]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07분간 우천 중단을 기다린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제 매직넘버는 ‘8’이 됐다. 

LG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최종 스코어는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경기 내용은 9회 마지막까지 가슴 졸였다. 

LG는 이날 홈런 4방을 터뜨렸고,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멀티 홈런을 쏘아올렸다. 5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1회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 9회 다시 흐름을 가져오는 쐐기 홈런을 터뜨렸다. 

오스틴은 1회 상대 선발 헤이수스의 초구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솔로포. 

3회말 도중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가 중단됐고, 107분이 지나고 밤 9시3분에 경기는 재개됐다. 오스틴은 5회 2사 1루에서 2루수 뒤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2,3루 찬스를 연결했는데, 후속타자 문보경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LG는 4회 1사 2,3루에서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6회는 김현수의 중월 2루타, 오지환의 1루수 내야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박동원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6-1로 달아났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헤이수스,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LG 오스틴이 선제 중월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9.16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헤이수스,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LG 오스틴이 선제 중월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09.16 / [email protected]


LG는 3회 김영우, 5회 김진성, 6회 함덕주, 7회 이정용으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8회말 박명근이 올라와 몸에 맞는 볼과 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서 교체됐다. 배재준이 올라와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결국 마무리 유영찬이 조기 등판했다. 

유영찬은 밀어내기 볼넷, 폭투로 6-3 추격을 허용했고, 1사 2,3루에서 권동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6-5가 됐다. 순식간에 경기 흐름이 넘어갔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9회초 KT는 마무리 박영현을 투입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스틴이 초구(체인지업)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다시 흐름을 LG로 가져오는 한 방이었다. 이후 문보경의 볼넷, 홍창기의 안타, 오지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10-5로 달아났다. 

하지만 끝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9회말, 유영찬이 장진혁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1사 후 안타, 볼넷을 허용해 1,2루 위기가 됐다. 투구 수 30개가 넘어가 결국 교체됐다. 이지강이 구원투수로 올라와 강민성을 삼진, 스티븐슨을 1루수 땅볼로 경기를 끝냈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헤이수스,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LG 오스틴이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5.09.16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헤이수스,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LG 오스틴이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5.09.16 / [email protected]


오스틴은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타율을 2할9푼8리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28홈런 82타점이다. 2023년 LG 유니폼을 입은 오스틴은 타율 3할1푼3리 23홈런 95타점으로 활약하며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32홈런 132타점을 기록하며 타점왕을 차지했다. LG 구단 최초 타점왕이었다. 올해 30홈런을 기록한다면, LG 구단 최초 2년 연속 30홈런 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오스틴은 경기 후 “오늘 경기 너무 힘들었다. 길게 했다. 그래도 우리 팀원들이 잘 이겨낸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는 밤 11시42분에 끝났다. 승자도 패자도 모두 힘겨워했다. 

오스틴은 홈런 상황에 대해 “처음 홈런은 타석에 들어섰을 때는 특별히 노린 공은 없었다. 순간적으로 커브로 보여졌고, 타격후에 넘어갈 수 있을까 생각됐는데 다행히도 홈런이 됐다. 두 번째 홈런도 어떤 한 구종을 노리진 않았다. 순간적으로 체인지업에 대처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고, 상대가 �i아오는 시점에서의 홈런이라 조금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정말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팀원들이 똘똘 뭉쳐 이겨냈으니, 앞으로도 계속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 선수는 2개의 홈런, 오지환 역시 홈런 포함 3안타로 타선을 이끌어 주었다. 마지막까지 힘든 경기였지만 타자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주었다”고 칭찬했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헤이수스,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LG 오스틴이 KT 선발 헤이수스를 상대로 선제 중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정수성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5.09.16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헤이수스,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LG 오스틴이 KT 선발 헤이수스를 상대로 선제 중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정수성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5.09.16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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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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