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 문예창작학과는 2025년 9월 11일(목) 오전 11시부터 인문캠퍼스 종합관 7층 세미나실에서 '제32회 전국 청소년 문예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명지대학교가 주최한 이번 백일장은 전국 청소년 재학생 및 해당 연령 청소년(2007년 1월 1일~2009년 12월 31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운문부는 시 5편 이상, 산문부는 단편소설 또는 희곡(시나리오)을 200자 원고지 60~100매 내외로 제출했다.
행사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시상, 축사, 격려사, 끝인사,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상에서는 임연수 총장이 총 16명(운문·산문 부문별 대상1, 최우수2, 우수5)에게 상장과 상금을 직접 수여했다.
운문 부문에서는 최예린(고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격렬하고 끔찍한 믿음〉 작품으로, 산문 부문에서는 이수아(서정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종이로 만든 길〉 작품으로 대상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았다. 문예창작학과 편혜영 주임교수는 개성적인 상상력과 창의적인 표현력에 중점을 두어 심사했으며, 특히 올해의 수상작은 독특한 발상과 믿음직한 전개가 돋보이고 언어적 감수성이 남다른 작품이라고 밝혔다.
운문부 대상 수상자 최예린 학생은 '격렬하고 끔찍한 믿음'이라는 시제를 받고, 청소년이자 학생인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방대한 이야기일 필요는 없지만, 나만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들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문부 대상 수상자 이수아 학생 역시 '오래전 인연이 끊긴 사람에게 전하게 된 안부'를 시제로 선택하며, 세상을 떠난 엄마가 주인공에게 보내는 편지를 '안부'로 해석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느린 우체통'을 이용한 경험이 도움이 됐고, 평소의 경험을 떠올리는 것이 발상에 도움이 된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이번 백일장은 총 353명의 학생(운문부 209명, 산문부 144명)이 1,189편의 작품을 응모해, 예년보다 100여편 가량 출품작 수가 증가했다고 문예창작학과 측은 전했다.
임연수 총장은 수상자별 상금 혜택과 함께, 대외적 공신력을 인정받는 명지대 문예창작과 수상실적은 참가 학생들의 진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문화 인재를 길러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자세한 내용은 문예창작학과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문예창작학과 사무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