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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엑스포 상징 '그랜드링' 200m 보존…공원으로 활용

연합뉴스

2025.09.1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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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부 지사 "엑스포의 유산 될 것"…누적 관람객 2천만명 육박
오사카엑스포 상징 '그랜드링' 200m 보존…공원으로 활용
오사카부 지사 "엑스포의 유산 될 것"…누적 관람객 2천만명 육박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를 상징하는 건축물인 '그랜드 링' 일부가 폐막 이후에도 보존된다.
1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오사카부, 오사카시 관계자 등은 전날 회의에서 그랜드 링의 동북쪽 약 200m 구간을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보존하기로 했다.
그랜드 링은 본래 내달 13일 엑스포가 끝나면 모두 해체될 예정이었으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를 보존하는 방안이 논의돼 왔다.
오사카시는 이 구간을 포함한 3만3천㎡ 부지를 공원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그랜드 링은 '다양성 속 통일성'이라는 오사카 엑스포 가치를 구현한 거대 원형 목조 건축물이다. 둘레는 약 2㎞이며, 폭은 약 30m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처음에는 비판만 받았지만 엑스포가 개막하면 많은 사람이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랜드 링이 이번 엑스포의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링 일부 구간을 유지·관리하는 데는 10년간 최소 55억엔(약 518억원)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한편, 오사카 엑스포는 당초 저조한 인기로 적자가 전망됐으나 기존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면서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4월 13일 개막부터 지난 15일까지 엑스포 누계 관람객 수는 1천900만 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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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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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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