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시청자의 고민에 즉답을 하는 '명수 초이스'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친언니가 멀쩡한 직장을 그만두고 호주로 어학 연수를 가겠다는데, 응원해줄까요?"라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 "이게 단지 어학 연수가 문제라면, 어학 연수를 구태여 안 가도. 우리 나라 안에서도 너무 잘 되어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유튜브도 그렇고, 온라인 강의도 있고, 학원도 있다. 어학연수로만 생각하면 안 가도 될 거 같다. 멀쩡한 직장은 왜 때려치우냐. 직장은 다니면서. 내가 안 하면 바로 누군가 한다. 그 자리 지키셔야 한다. 그러니 영어 공부를 직장 다니면서 준비하시는 게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만약 호주 갔다 와도, 영어는 안 쓰면 까먹는다. 호주에 가서 당분간 안 올 생각이고 자리 잡을 거면 가라. 근데 어학연수 때문에 간다는, 우리나라 안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직장은 들어가기 어렵다. 그냥 다녀라"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윗집 유치원생 아이가 자꾸 아줌마라고 한다. 결혼도 안 해서 억울해 죽겠는데, 하지 말라고 할까"라는 고민에 "할머니라 안 한걸 다행으로 알아라. 듣기 좀 그렇긴 한데, 좀 꾸며라"라고 일침 했다.
박명수는 "아줌마가 아줌마 같으니까. 애들 눈은 속일 수 없다. 관리하셔라. 요즘엔 관리 안 하면 안 된다. 제 나이보다 어려 보여야 한다. 그래야 성공하는 거다. 한 달 뛴 사람, 아닌 사람 차이 난다"라며 "관리해야 아줌마 소리 안 듣는다. 그 아이의 잘못은 아니라는 말"이라고 직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