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의 '코첼라' 출연과 관련해 그룹명 사용을 공식 허가했다.
16일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측은 2026년 공연의 라인업을 발표한 가운데 빅뱅이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이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치는 것. 이들은 2026년 4월 12일과 19일(북미 현지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메인 스테이지에서 20년 음악 여정을 집대성한 글로벌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OSEN에 "빅뱅 그룹명 사용에 대해 코첼라 측과 멤버들 요청이 있어 승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빅뱅은 지난 2022년 발표한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이후 공식적인 활동이 없었던 바. 지난해 지드래곤의 신곡 ‘HOME SWEET HOME(홈 스윗 홈)’에 태양, 대성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바 있지만,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뭉치는 것은 4년 만이다.
빅뱅이라는 그룹의 상표권을 가진 YG엔터테인먼트의 결정으로 '2026 코첼라'에서 오랜만에 완전체 빅뱅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이적한 이후 ‘지드래곤', '지디', ‘GD' 등에 대한 상표권을 온전히 양도해 솔로 활동에서도 활동명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하기도 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빅뱅이 세계적인 음악 축제 ‘코첼라’에서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