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30)이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대타로 교체 출장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성적을 38경기 타율 2할5푼(132타수 33안타) 3홈런 11타점 12득점 6도루 OPS .668로 끌어올렸다.
애틀랜타는 쥬릭슨 프로파(좌익수)-맷 올슨(1루수)-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아지 알비스(2루수)-마르셀 오수나(지명타자)-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샌디 레온(포수)-나초 알바레스 주니어(3루수)-닉 앨런(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올슨은 5타수 1안타 1득점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은 8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일러 킨리는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애틀랜타는 5-0으로 승리하며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담고 4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워싱턴은 나심 누네스(유격수)-딜런 크루스(우익수)-조쉬 벨(지명타자)-데일런 라일(좌익수)-라일리 애덤스(포수)-안드레스 차파로(1루수)-브래디 하우스(3루수)-폴 데용(2루수)-제이콥 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크루스는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전체적으로는 산발 5안타에 그치며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선발투수 맥켄지 고어는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잭슨 러틀리지(1⅔이닝 무실점)-코너 필킹턴(1이닝 무실점)-호세 A. 페레(1이닝 무실점)-메이슨 톰슨(⅓이닝 5실점 4자책)-PJ 폴린(⅔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진 불펜진은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 팀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애틀랜타는 7회초 선두타자 해리스 2세가 2루타를 날리며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레온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대타 비달 브루한도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앨런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김하성은 스탠딩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연장 10회 무사 2루에서 볼드윈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브루한은 삼진을 당했지만 김하성이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고 프로파는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다. 올슨은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4-0을 만들었다. 김하성도 득점을 올렸다. 아쿠냐 주니어는 볼넷을 골라냈고 알비스가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워싱턴은 10회말 무사 2루에서 차파로, 하우스, 데용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가 애틀랜타의 승리로 끝났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