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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中 단체 관광객 방문 맞아 통큰 할인 나선다

중앙일보

2025.09.1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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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에 맞춰 외국인 고객 맞춤 프로모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 롯데
롯데백화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에 맞춰 외국인 고객 맞춤 프로모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유커(游客·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문에 맞춰 대응하는 차원이다.

롯데백화점은 전체 점포에서 알리·위챗페이와 같은 중화권 고객 선호 결제수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알리페이는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당일 1000위안(약 19만원) 이상 결제시 30위안을 즉시 할인한다. 위챗페이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당일 800위안(약 15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40위안 상당의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동안 위챗페이로 빈폴·구호·띠어리 등 삼성물산 브랜드를 구매할 경우 5%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혜택도 늘렸다. 우선 외국인 고객 선불카드인 와우패스 연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본점·잠실점·부산본점·광복점·김포공항점 등 5개의 주요 거점 점포에서 와우패스로 당일 10만원 이상 결제 시 결제 금액의 5% 상당을 환급한다. 롯데백화점 전점에선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일정 금액 이상을 구입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를 잡은 롯데타운 잠실에선 외국인 고객 전용 혜택을 확대했다. 잠실점에선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시계 및 주얼리 상품군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 롯데상품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서울관광재단과 제휴해 외국인 전용 서울 관광 자유 이용권인 디스커버서울패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에비뉴엘바(AVENUEL BAR) 이용권 2매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올 8월 외국인 유학생 홍보단인 롯데백화점 글로벌 서포터즈를 출범했다. 이들은 롯데백화점 관련 쇼핑 콘텐트 제작 및 홍보 활동에 나선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K-문화의 부흥으로 국내 방한 외국인도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정책에 힘입어 백화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하반기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차별화된 쇼핑 혜택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기헌([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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