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내과 전문의 진성림 원장이 신작 장편소설 ‘너는 나의 새벽이었어’를 출간했다. 이번 작품은 의학적 현장 경험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 사랑과 상실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진솔하게 풀어낸다.
소설은 주인공 ‘성림’의 삶을 따라가며 독자를 긴장과 감동 속으로 이끈다. 응급실에서 두 환자 중 누구를 먼저 살려야 하는 선택의 기로, 학창 시절 첫사랑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의사로 성장하며 마주하는 수많은 생사의 순간들이 진지하게 묘사된다. 진성림 작가는 의사로서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의료 현장의 사실적인 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내면서도, 문학적 상상력을 결합해 인간적인 감동을 더했다.
작품은 단순한 의학 드라마를 넘어 사랑 이야기로도 빛난다. 첫사랑의 상실로 인한 죄책감, 운명처럼 다시 마주하는 인연, 그리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끝내 내뱉는 “너는 나의 새벽이었다”라는 고백은 독자에게 잊을 수 없는 울림을 남긴다. 이는 삶의 유한함 속에서도 사랑이 영원히 지속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진성림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제게 등을 돌린 생명과 떠나간 사랑, 그리고 함께해준 사람들과의 추억을 기록한 고백”이라고 밝히며, 소설이 단순한 허구가 아닌 자신의 인생 일부를 반영한 작품임을 전했다.
‘너는 나의 새벽이었어’는 의료 현장의 치열함과 인간 관계의 따뜻함, 그리고 끝내 사랑을 지켜내려는 한 인간의 고백을 담아낸 감동적인 서사다. 삶의 본질과 사랑의 의미를 묻는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하며, 올 가을 출간작 가운데 주목받는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진성림 작가는 의학관련 서적 ‘숨 쉴 때마다 네가 필요해’, 에세이 作 ‘나는 호흡기내과 전문의 진성림입니다’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