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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반전에 반전’ DK, PO 패자조 1라운드 기선 제압

OSEN

2025.09.17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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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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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LPL에서 핫한 키아나-애니가 LCK에서는 또 한 번 통하기 쉽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초반 키아나로 흥을 내던 피어엑스 대신 디플러스 기아(DK)가 ‘베릴’ 조건희의 감각적인 궁극기 사용을 앞세워 지옥문 첫 관문 통과의 발판을 마련했다. 

DK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1파운드 피어엑스와 1세트 경기에서 ‘베릴’ 조건희가 바드의 강점을 십분 살린 영리한 플레이로 42분 46초가 걸린 난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DK 26-17로 승리. ‘베릴’ 조건희는 1킬 5데스 20어시스트를 올리면서 LCK 통산 5번째, 서포터로는 세 번째 5000 어시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블루 사이드로 진영을 정한 피어엑스가 럼블 선픽 이후 코르키-니코에 이어 애니와 키아나로 한타 조합을 구성했다. DK는 ‘씨맥’ 김대호 코치 부임 이후 밀어붙이고 있는 사이드에 강점을 보이는 암베사-라이즈를 중심으로 조합을 꾸렸다. 4픽으로 바드를 선택하면서 변수 창출까지 고려한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 분위기는 피어엑스가 4킬을 올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DK는 한타 조합을 꾸린 피어엑스의 초반 압박에 휘둘리면서 손해를 누적했다. 하지만 잘 큰 키아나가 넘어지면서 DK쪽으로 흐름이 넘어갔다. 한타 대승 이후 계속 포인트를 올린 DK는 초반 손해를 상쇄시키면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드래곤 오브젝트를 DK가 주도하는 가운데, 피어엑스도 드래곤의 영혼을 한 차례 저지하면서 재 역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한 번의 반전이 더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 내내 기막힌 어시스트로 DK 조합의 핵심 한축을 책임졌던 ‘베릴’ 조건희가 한타 대승을 견인하는 궁극기 사용으로 맹활약했다. 

피어엑스의 핵심 화력인 코르키의 발이 묶인 상황에서 니코와 키아나가 그 사이에 쓰러지면서 그대로 1세트는 끝이 났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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