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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구한 레알 음바페, PK 2골 성공 비결은? "압박감이 최고 퍼포먼스 만든다"

OSEN

2025.09.17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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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가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압박 속에서 빛난 두 골로 레알의 유럽 통산 200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2-1로 제압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 22분 티모시 웨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흐름을 바꾼 건 에이스 음바페였다.

전반 30분 얻어낸 페널티 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서는 더 큰 시험대가 기다렸다. 다니 카르바할이 퇴장당하며 레알은 수적 열세에 몰렸다. 그럼에도 후반 35분, 또 한 번의 페널티 킥이 주어졌다. 음바페는 다시 골망을 흔들며 역전을 완성했다.

레알은 10명으로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값진 승리를 지켜냈다. 이 승리는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레알 통산 200번째 승리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었다.

경기 후 UEFA는 음바페를 경기 최우수 선수(POTM)로 선정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페널티 킥 상황에서 압박감을 느낄 때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오늘 두 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어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바페는 단순히 개인 능력만을 강조하지 않았다. “이런 정신력은 레알 마드리드의 DNA다. 심지어 10명이 싸워도 믿음을 잃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를 밀어주고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POTM 트로피가 너무 많아 보관할 곳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엔 “아직 부족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여유와 자신감이 동시에 묻어난 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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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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