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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류상욱 감독의 2025시즌 총평, “조금 더 시간 있었다면…더 발전하고, 더 잘할 수 있어”

OSEN

2025.09.17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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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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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싸움 피하면서 사이드 운영을 한 DK가 많이 잘했다.”

정글에서 봇 듀오로 이어지는 강력한 축을 바탕으로 플레이-인에서 여우군단의 강력한 ‘모래 폭풍’을 선보였던 피어엑스의 2025 LCK 시즌이 마침표를 찍었다. ‘류’ 류상욱 피어엑스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소위 바닥에서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 성장한 선수들을 대견스러워 했다. 

피어엑스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와 1-3으로 패했다. 패배한 피어엑스는 2025 LCK 시즌을 6위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류상욱 감독은 “오늘 경기를 많이 해보지 못하고 패해 아쉽다. 우리 경기를 돌아봤을 때 상대가 안 싸워주면서 우리 입장에서 선수단 전체가 흔들렸다. 1, 2세트는 흔들리면서 제 발에 넘어진 경기인 것 같아 아쉽다”라고 DK와 플레이오프 패자조 1라운드 경기를 돌아봤다. 

덧붙여 류 감독은 “KT전을 패하고 우리 약점이 드러났다. 우리 입장에서 교전 지향적인 픽을 하지 못했을 때 운영을 한타에서 운영까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는 고민이 있었다. 다 같이 연구했는데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상대가 우리 팀 분석을 잘해 싸움을 피하면서 사이드 운영을 많이 잘했던 것 같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으로 치러진 2025 LCK 시즌에 대해 “시즌 시작이 좋지 못했다. LCK컵 때는 분위기가 안 좋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실력도 오르고, 팀 합도 맞췄다. 그런 부분들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시간이 있었다면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해 그 점이 아쉽다. 더 발전할 수 있는,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시즌을 총평했다. 

끝으로 류상욱 감독은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한테 만족스러운 결과를 못 드린 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 내년에는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그리고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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