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일우♥박선영, 천명훈♥소월 커플의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다.
천명훈은 NRG 멤버이자 ‘30년 지기'인 노유민의 카페를 찾아 소월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노유민은 6살 연상이자 코러스 출신 미모의 아내와 2011년 결혼해 두 딸을 낳았다.
노유민은 "(그 여자분과) 진짜 사귀는 거냐?"고 물었고, 천명훈은 "난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계속 이렇게 사랑의 프로테지를 올려가면서 발전 시켜나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다해는 "전지적 명훈 시점"이라며 웃었다.
"결혼도 생각하냐?"는 질문에 천명훈은 "난 올웨이즈 언제나"라며 "오늘 널 소개시켜주려는 이유도 넌 결혼 선배고 조상님이다. 널 존경하게 됐다. 게다가 사실은 소월이가 제수 씨랑 성격이 비슷하다. 카리스마도 있는데, 그게 싫지 않다. 내가 요즘 눈물도 많이 흘리고, 내 의사 없이 뭘 흘리고 묻히면 소월이가 다 닦아준다.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다. 여기서 이렇게 갇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사진]OSEN DB.
천명훈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고, 드디어 소월이 카페를 찾아왔다. 천명훈과 소월은 만나자마자 가벼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고, 서로의 스타일을 폭풍 칭찬했다.
말레이시아 출장을 갔다 온 소월은 천명훈에게 선물을 건넸고, '연애부장' 심진화는 "출장에서 선물을 샀다는 건 천명훈 학생을 생각했다는 말 아니냐?"며 대리 설렘을 폭발했다. 소월은 천명훈의 엄마까지 생각해 "나이 드신 분들한테도 좋다. 이 선물은 어머니 드리면 된다"며 세심히 마음을 썼다.
천명훈은 "말레이시아에서 피부과 개원하고 오면서 선물을 사왔다"고 했고, 이승철은 "이러다 기러기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천명훈은 "기러기 됐으면 좋겠다. 갈매기도 할 수 있다"며 김칫국을 마셨다.
천명훈은 "유민이만큼은 소월이를 꼭 보여주고 싶어서 여기로 오라고 한 것"이라며 몰래 준비한 상견례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