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빽가와 이현이가 출연한 '소신발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주제는 텃세로, 박명수와 빽가, 이현이는 각자 자신이 신인 시절 겪었던 텃세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과거 댄서였던 빽가는 "제가 댄서 때는 규율이 엄청 심했다. 그 동네에서 춤 좀 추더라 하던 애들을 데리고 와서 하는 거다. 연습실 와서 같은 거울을 못 쓰게 했다. 맨 구석에서 금 간 거울 앞에서 했다. 방송국 가도 드라이 리허설할 때 맨 뒤에서 보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춤 춰보라고 하면 무반주에도 바로 춤을 춰야 했다는 빽가의 말에 이현이는 크게 놀라워하며 박명수도 그런 경험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코미디언실에 이경규 형님이 들어와서 저보고 '이승철' 하면 바로 (성대모사가) 나온다. 그냥 큐하면 하는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박명수는 "선배와 술자리 간 적 있는데 국장님 모시고 먹는데 끝에서 선배가 저와 막내들을 부르더라. 귀에다 대고 안주 좀 그만 먹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현이는 "저도 모델 데뷔했을 때 지금은 전혀 안 그렇다. 쇼장에 가면 대기를 오래하지 않나. 의자가 별로 없다. 공간이 넓지가 않으니까 후배들은 의자에 못 앉았다. 행거가 있는데 옷이 걸려 있으면 신입들은 행거 밑에 앉아있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빽가는 "저희도 대기실이 없었다. 방송국 복도에 돗자리 깔고 앉아있기도 했다. 무대 3분 서려고 아침부터 종일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