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주뉴욕총영사관을 포함한 4개 공관이 통합 국감을 진행하게 됐다. 4개 공관을 묶어 진행하는 국감이 올해도 ‘부실국감’으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대한민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국정감사 일정’에 따르면, 외통위 미주반은 10월 16일부터 26일까지 주뉴욕총영사관·주미대사관·주유엔대표부 등 12개 공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뉴욕총영사관에 대한 국감은 10월 17일 맨해튼 유엔한국대표부에서 주미대사관과 주유엔대표부, 토론토총영사관과 함께 통합 감사로 이뤄질 예정이다. 2023년에 이어 4개 공관에 대한 통합 국감이 실시되면서 또다시 부실 감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통합 감사를 실시할 경우 대부분의 질문이 주미대사관에 집중돼 주뉴욕총영사관 등 동포 행정, 민원업무와 관련된 감사는 사실상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올해 국감 미주반은 위원장인 김영배 위원(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강선우, 김상욱, 이재강, 이재정, 홍기원(이상 더불어민주당), 김태호(국민의힘) 등 국회의원 총 7명으로 구성됐는데, 야당 의원이 1명뿐이라 편향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